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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가는 죽어서도 버림받은 희생자를 모독하지 마라”

249개 시민사회단체, 12.29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해 방치 사태 규탄 및 전면 재수색 촉구

참소리( icomn@icomn.net) 2026.03.16 21:51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발생 1년 3개월 만에 드러난 ‘유해 방치 및 부실 수습’ 사태에 전국 249개 시민사회단체가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3월 16일 긴급성명을 통해 사고 현장에 대한 전면 재수색과 책임 규명을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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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잔해 보관 개선 작업 중 첫 유해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3월 들어 수십 점의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었다. 특히 지난 3월 13일과 14일에는 활주로 담장 외곽 및 통제 구역 내 철조망 안쪽에서 유가족들이 직접 대량의 뼈를 발견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정부는 이미 오래 전 해당 지역에 대해 ‘수습 완료’를 공언한 상태여서, 유해가 쏟아져 나오는 현 상황은 당시 수색이 사실상 ‘증거 인멸’이자 ‘시신 유기’에 가까운 범죄적 행위라는 것이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249개 시민사회단체는 오늘 긴급성명을 통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사고 잔해를 마대 자루에 쓸어 담아 방치함으로써 유골이 훼손되도록 내버려 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경찰, 소방 등 어느 기관도 현장을 책임 있게 수습, 관리하지 않아 유가족들이 직접 가족의 뼛조각을 찾아내야 하는 비인도적 상황까지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의 ‘새로운 수습 대책’과 ‘철저한 책임 규명’을 위해 △사고 발생 일대 전역에대한 광범위한 정밀 수색을 즉각 실시할 것 △민간 전문가와 법의학 전문 수습팀을 즉각 투입할 것 △수색과정에 유가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계획과 경과를 투명하게 설명할 것 △유해 수습 실패 및 은닉 의혹에 대해 사법 수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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