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청년 시선 담은 인권영화제 공모
제1회 전북 사잇길청년인권영화제 31일까지 작품 접수

청년들의 시선으로 인권 문제를 조명하는 영화제가 첫 막을 올린다.
전북 사잇길 청년인권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오는 9월 3일 개최되는 ‘제1회 전북 사잇길 청년인권영화제’ 상영작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청년 세대가 겪는 노동, 주거, 돌봄, 차별, 기후위기, 공동체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풀어낸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창작자들이 직접 사회 현실을 기록하고 해석한 영상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인권 담론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영화제 주제는 ‘공감, 人 Side-곁에서 안으로’다.
타인의 삶과 고통을 곁에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의 중심으로 들어가 함께 공감하고 연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집행위원회는 이번 영화제가 청년들의 언어와 감수성으로 오늘의 인권 의제를 새롭게 제안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청년의 삶과 관련된 인권 이슈를 다룬 영상 작품이다.
장르와 형식에는 제한이 없어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출품이 가능하다.
출품 자격은 감독 기준 만 39세 이하 청년이며, 출품작은 30분 이내 완성본이어야 한다.
또 2025년 1월 이후 제작된 작품이어야 하며, 기존 상영 여부와 관계없이 응모할 수 있다.
본선 선정작은 최대 14편 내외로 영화제 기간 중 공식 상영된다.
상영작 가운데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시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는 작품성, 주제 적합성, 인권 감수성, 사회적 메시지 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세션 부문도 별도로 운영된다.
특별세션은 인권 현장과 인권 활동가들의 삶, 실천 과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기본 출품 조건은 일반 공모와 같으며, 주제 특성에 맞는 작품 가운데 최대 3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인권 주체들의 이야기를 조명함으로써 영화제의 공공성과 사회적 의미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영상 상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인권 의제를 토론하는 플랫폼 역할도 맡는다.
행사 기간에는 청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차별과 불합리를 인권의 언어로 풀어내는 ‘청년인권포럼-그건 아니지’가 함께 열린다.
또 기후위기 시대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다루는 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시민 참여 폭을 넓힐 예정이다.
전주는 과거 시민사회의 자발성과 연대로 운영돼 온 전북인권영화제의 기억을 간직한 도시다.
집행위원회는 중단된 지역 기반 인권영화제의 흐름을 다시 잇고, 청년 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인권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작품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세부 일정과 제출 서류, 심사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청년들의 현실과 목소리가 담긴 작품들이 많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 인권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