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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포토에세이]새만금을 살리는 길

장영식의 포토에세이

장영식( icomn@icomn.net) 2020.10.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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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을 살리는 길이 열렸습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환경부가 실시한 용역보고서 자료를 인용해 “새만금호의 수질이 최근 다시 악화되고 있어 해수유통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용역보고서에서조차 해수유통 없이는 ‘죽음의 호수’인 새만금 수질 개선이 어렵다는 것을 최초로 인정한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새만금호 수질은 내부개발이 진행될수록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노태우 정부 때부터 30년 동안 방치되었던 죽음의 호수를 되돌려야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본래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만평강과 동진강이 만나는 물길을 복원해야 합니다. 바닷물을 가두지 않고, 흐르게 하는 것만이 새만금을 살리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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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식 : 다큐멘터리사진가. 사진집으로는 <밀양아리랑>과 <골매마을>이 있다. <우리교육>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탈핵신문> 등에 연재하고 있다. 현재 탈핵과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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