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과 열린군대를위한 시민연대는 27일 '평화야 고치글라'라는 주제로 내달 22일일부터 24일까지 2024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가진다고 밝혔다. 

2012년 강정생명평화대행진으로 시작해 2016년 제주 전역의 문제로 확대되며 제주생명평화대행진으로 확대해 이어져 온 대행진은 올해 10회째다.

2024제주생명평화대행진 '평화야 고치글라'는 수시로 미국 군함이 드나들며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는 강정마을에서 출발해, 난개발과 환경 파괴, 공군기지화의 우려와 도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중인 제주제2공항 예정 부지인 성산을 지나 제주시에서 생명과 평화의 이야기를 나누는 평화문화제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대행진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행진의 취지를 제주해군기지반대운동과 연결될 수 밖에 없는 제주제2공항, 새만금, 가덕도신공항 추진과정을 함께 성찰하며 그 과정에서 기득권 동맹이 보여준 폭력에 맞선 민중의 투쟁을 기억하는데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비롯하여 생명·평화·평등의 대안 사회를 향한 저항과 연대의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