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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10.28 전주리싸이클링타운 해고자 전원 복직 타결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입장문 발표

관리자( ycy6529@hanmail.net) 2024.10.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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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오전 9시 30분,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와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는 해고자 복직 및 운영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을 체결했다. 이어서 10시 30분에는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전원 복직 이행합의문 타결식이 진행됐다. 타결식에는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이하 ‘우리 본부’) 이창석 본부장, 우범기 전주시장,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를 대표하여 성우건설 고광태 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도당위원장,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성윤 국회의원,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이 참여해 합의문에 서명했으며, 타결식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김윤덕 국회의원과 정동영 국회의원도 합의문에 서명하여 오늘 합의문에 동의의 뜻을 표했다.

지난 9월 11일,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복직 및 정상화를 위한 노·사·정·당 공동합의 이후 우리 본부, 전주시, 운영사는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실무협의에서 11월 1일 해고자 11명 일괄 채용을 포함해 해고자들의 복직과 관련된 사항들에 의견접근이 이뤄지면서 오늘 합의문 체결식이 이뤄지게 됐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된 전주리싸이클링타운 해고투쟁은 투쟁 302일 만에 복직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음폐수 무단 반입 등 부적절한 시설 운영, 시설의 안전 문제 개선 등을 요구해온 공공운수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운영사 변경 과정에서 고용승계 되지 않아 시작된 해고투쟁이었다. 해고자들은 현장을 변화시키려 했던 외침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온몸 부딪혀가며 10개월 동안거리에서 투쟁했다. 그렇게 투쟁을 이어온 결과 오늘 복직 합의에 이르게 됐다. 또한 해고자들 곁에 섰던 수많은 분들의 뜨거운 연대로 해고자들의 복직이라는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11월 1일 해고자들의 복직은 해고 투쟁의 끝이지만 또 다른 시작이다. 우리는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을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터로 변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또한 그동안 제기되었던 시설의 부적절한 운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사·민·정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고 시설의 운영 개선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첨부]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전원 복직 대타결 이행합의문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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