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을 짓밟은 국가 폭력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앞당길 뿐이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성명 발표
지난 11월 9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며 평화롭게 진행되던 전국노동자대회가 경찰의 무차별적인 폭력 진압으로 얼룩졌다.
정권퇴진을 외치는 국민들을 또다시 ‘입틀막’ 하려는 그날의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국민의 정당한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하고, 노동자와 시민을 향해 공권력을 남용한 경찰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스스로 짓밟았다.
경찰은 특수진압복과 방패로 무장하고 대회장을 무차별 봉쇄했으며, 그 과정에서 11명의 조합원을 연행했다. 심지어 병원에서 치료받는 조합원까지도 강제로 연행했다.
이는 명백한 폭력 행위이며, 인권 유린이다. 경찰의 폭력으로 인해 많은 조합원들이 부상을 당했으나, 경찰은 부상자를 이송하는 구급차까지도 막아섰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국민을 억압하는 도구로 전락한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국민을 폭력으로 억누르고, 합법적인 집회를 폭력집회로 호도하여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어떤 국민도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국민을 무시하고 폭력으로 민심을 억누르려는 만행은 결국 정권퇴진을 앞당길 뿐이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경찰의 폭력행위를 규탄하며 이번 집회관련하여 연행된 모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폭력행위와 인권유린을 자행한 경찰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
민심을 짓밟고 폭력을 행사하는 정권의 마지막은 불을 보듯 뻔하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윤석열 정권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위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