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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들에게도 얼굴이 있답니다 책자 발간

프리데코, 동물권과 기후위기 대응 새 길 담아

관리자( ycy6529@hanmail.net) 2025.01.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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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프리데코(PRIDECO)가 전북권 최초로 비질(Vigil)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동물권과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책자 '그들에게도 얼굴이 있답니다'를 발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물권, 생태, 기후위기 대응의 교차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역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비질(Vigil)은 고통받는 생명에 대한 애도와 연대를 표현하는 평화적이고 상징적인 활동이다. 참여자들은 도살장이나 수산시장과 같은 현장에서 침묵으로 동물들의 고통을 목격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조명한다. 본래 사회적 참사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정치적인 집단행동을 의미하나, 2011년 캐나다 동물권 단체 ‘토론토 피그 세이브’에서 시작하여 현재 전세계적인 풀뿌리 동물해방운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프리데코는 2024년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10여명의 참여자들과 '비질(Vigil)' 활동을 통해 수산시장, 일반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희생되는 동물들의 생명을 조명하고, 그들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연대했다. 비질 활동 동안의 각자의 생각과 고민, 감정들을 여과 없이 적어내어 결과물을 책자로 발간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위기와 생태계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비질 활동을 통해 육식 산업이 환경과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환기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전북 지역에서 이러한 활동을 최초로 공식화하며, 동물권과 생태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프리데코 모아름드리 대표는 "이번 비질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활동을 넘어, 기후위기와 생태 문제의 해결에 있어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동물권과 기후위기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가졌다. 참여자들은 비질 활동이 "생명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의 소비와 행동이 환경과 생명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리데코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동물권, 기후위기, 생태 문제를 아우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 많은 시민들이 생명 존중과 지속 가능한 삶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책자는 전주시새활용센터다시봄, 청년이음전주 등 유관기관에 비치되어 있으며, https://bit.ly/그들에게도얼굴이있답니다 링크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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