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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국민의힘 방 빼고 해체하라

녹색당 논평

관리자( jbchamsori@gmail.com) 2025.02.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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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 국회에서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그야말로 ‘궤변’과 ‘분탕질’이었다. 

비상계엄 선포와 국정혼란의 책임을 ‘이재명 세력’으로 돌리며 윤석열 옹호에 나선 권성동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 3년간 국정을 잘 운영했다며 성과를 치하하기에 이르렀다. 잇다른 실정으로 민중의 삶을 파탄 내, 취임 3개월 여만에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총선에 참패하자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계엄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과 국민의힘에게 성찰과 책임 정치를 묻는 것은 이제 무의미한 일인 것 같다. ‘팩트’가 의미가 없다. 

민주당에 내란에 관한 책임이 있다면 노동자・농민・민중의 요구를 배반,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며 국민의힘과 정치적 야합을 반복하고,  ‘거대보수양당제’ 하에 적대적으로 공존하며 국민의힘을 정치사에 남겨놓은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에 부자감세, 반도체특별법 등을 추진하는 보수정당은 더불어민주당 하나면 족하다. 정치의 진보를 요구하는 주권자 시민이 정치세력의 구분선을 새로 긋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은 내란책임을 회피하려 ‘개헌’ 운운하는 것을 집어치워야 할 것이다. 개헌 정국은 오롯이 ‘사회대개혁’의 전망으로 ‘다음 세계’를 열어가려는 주권자 광장 시민의 요구로부터 열어가야 한다. 구정물 뿌릴 생각일랑 마라. 

맨몸으로 윤석열의 비상계엄 친위 쿠데타를 저지하고, 내란세력에 맞서 혹한의 광장에서 스스로 주권을 행사하는 시민들의 준엄한 요구다.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대한민국 정치에서, 우리 역사 속에서 방 빼고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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