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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현대차 폭력중단하고 정규직화 실시하라”

경은아( 1) 2010.12.08 16:28 추천:1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현대차 전주공장의 비정규직 투쟁 탄압 수위가 점차 높아진데 따른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12월 1일부터서 불법적인 라인점거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뒤부터 대체인력투입, 조합원 폭행, 전주지회 간부 납치, 용역깡패 투입, 2공장 폐쇄 등 전주비정규직지회(전주지회)에 대한 탄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전주지회의 투쟁은 용역깡패와 관리자, 경비 등을 동원한 폭력으로는 절대 진압되지 않는다. 지난 7월 22일 대법원과 11월 12일 서울 고등법원에서 판결한 취지대로 현대차 내 모든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화만이 투쟁을 멈추게 하는 유일한 해결방안이다”고 밝혔다.

 

이어 “폭력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계속 탄압할 시에는 가능한 모든 세력과 연대해 현대차 자본에 대항 할것이다”고 성명을 냈다.

 

또 전북평화와인권연대(평인련)도 “사측은 교섭을 거부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불법으로 매도하고 있지만 대법원과 고등법원의 판결에서 드러난 것처럼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현대차 사측이다”면서 “자신들의 불법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노동자들의 투쟁을 불법으로 매도하고 탄압하는 것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 일이다”고 현대차를 비판했다.

 

평인련은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폭력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화’를 요구한다. 또한 정몽구 회장이 직접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폭력탄압을 사죄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승리와 불법파견철폐를 위한 전북공동대책위’는 계속 1인 시위와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10일에는 현대차 전주공장 앞에서  투쟁승리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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