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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현대차 비정규직, '3주체 논의안' 조합원 찬반토론

합동취재팀( 1) 2010.11.28 13:12 추천:1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비정규직 3지회가 모여 장시간 논의 끝에 27일 새벽 합의한 2차 '3주체 논의안'에 대해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찬반토론을 벌였다.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27일 오후 4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 울산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린 조합원 찬반토론에서 "2차 3주체 논의안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입장과 "안을 받고 교섭을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활발하게 토론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2공장 이진환 대표는 이날 조합원 찬반토론 결과를 농성장 안 쟁대위에 정확하게 보고하기로 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쟁의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금속노조와 현대차 정규직노조(지부), 아산.울산.전주 비정규직 3지회가 모여 결정한 1차 ‘3주체 논의안’을 폐기하기로 결정하고, 26일 오후 11시 지회의 최종 안을 결정했다.


27일 오전 1시 현대차지부 사무실에서 ‘현대차비정규직지회 파업 관련 3주체(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비정규직지회) 두번째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 현대차지부 이경훈 지부장, 현대차비정규직(울산, 전주, 아산)지회 이상수, 강성희, 송성훈 지회장이 참여했고 민주노총울산본부 김주철 본부장이 참관했다. 회의는 장시간 논란 끝에 오전 5시께 2차 3주체 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파업 관련 3주체 2차 논의안(11월27일)

 

# 교섭개최 관련사항


1) 현대자동차(주)에 특별교섭 개최와 창구를 요구한다.
2) 특별교섭단을 구성한다(교섭단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3지회로 구성한다).


# 교섭의제 관련사항


- 농성장의 비정규직 고소고발, 손해배상, 치료비 등을 해결토록 한다.
- 금번 농성자의 고용을 보장한다(울산, 전주, 아산).
- 비정규직 지회 지도부의 사내에서 신변을 보장한다.
- 불법파견 교섭에 대한 대책을 요구한다.


이상수 지회장 "3주체 논의안 갖고 파업농성 풀지 않겠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27일 오전 10시 현대차 정문 앞에서 '48시간 공동행동 결의대회'를 열어 2차 '3주체 논의안' 대해 보고하고 내용을 공유했다. 2차 '3주체 논의안' 소식을 접한 시트, 2공장, 3공장, 4공장 조합원들은 분노하기도 하고 혼란스러워하기도 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쟁대위 회의를 유보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듣고 쟁대위 회의를 소집해 2차 '3주체 논의안'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2공장, 3공장, 4공장 조합원들과 시트, 2공장 해고 조합원들은 27일 오후 2시 울산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가 끝난 뒤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역 광장에서 2차 '3주체 논의안'에 대해 찬반토론을 진행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이진환 2공장 대표는 "24일 1차 '3주체 논의안'은 불법파견 특별교섭이 아니고 동성기업 폐업 관련해서 현대차와 교섭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쟁대위에서 회의를 거친 후 폐기시켰다. 그 뒤에 쟁대위에서 회의를 다시 해서 3지회 8대 요구안과 농성을 해제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지부에 최종 요구안을 전달했다. 하지만 현대차지부는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시 한 번 논의를 하라고 했다"며 "26일 오후 11시 쟁대위에서는 '정규직화에 대한 성과 있는 합의 없이 농성을 중단하지 않는다', '불법파견 교섭을 요구한다'는 최종결정안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쟁대위에서 결정하고 새벽 1시에 지부에 올라갔다. 오늘 새벽에 2차 '3주체 논의안'이 나왔다. '정규직화에 대한 성과 있는 합의 없이 농성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삭제됐다. 또 '불법파견 교섭을 요구한다'는 요구안도 삭제하고 '불법파견 교섭에 대한 대책을 요구한다'는 안을 지회장이 받아 안고 내려왔다"며 "농성장에서는 이 안에 대해서 분반토론을 진행했다. 하지만 밖에는 정확한 내용이 전달되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기 때문에 밖의 동지들과 긴급하게 토론이 필요해서 이렇게 모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 이상수 지회장은 이 안은 불법파견 교섭이 아니라 3주체 교섭 테이블을 열고 현대차와 특별교섭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안을 가지고 내려온 것이라고 했다"며 "지회장은 이 내용을 가지고 파업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했다. 쟁대위 내에서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어 이 안을 발송하려는 것을 유보시켜 놨다"고 밝혔다.

 


"3주체 논의안 받을 수 없다" vs "교섭해야 정규직화된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2공장 우상수 대의원은 "이상수 지회장이 받아온 것은 오류가 있다. 2차 '3주체 논의안'은 하나도 바뀐 게 없다. 이 안은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지회장이 힘이 부족한 것 같다. 우리가 직접 농성장에 지회장 만나러 가는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이 안 절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호소했다.


서쌍용 해고 조합원은 "오늘 문건으로 처음 확인했다. 현대차와 이야기하는 것 쉽지 않다. 협상을 해야 한다. 어떤 안을 가지고 교섭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특별교섭을 확인하는 교섭이라면 교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법파견 특별교섭을 한다면 교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공장 조합원은 "이 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느냐면 현대차는 우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교섭단에 3개 지회장이 포함돼 있다. 현대차가 교섭에 나온다면 우리를 인정하는 것이다. 농성을 푼다는 것은 안 어디에도 없다.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하면 협상 안한다는 것이다. 협상이 있어야 정규직화도 있다. 거점파업 농성장 사수하면 된다. 불파 대책 논의하면 된다. 협상 국면 열어서 3주체가 공동책임 갖고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3주체 공동 책임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정 해고 조합원은 "교섭을 해야 한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2차 '3주체 논의안'을 가지고 교섭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교섭에 대한 대책 마련, 신변보장, 고소고발, 고용승계 쉽게 될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교섭할 것이냐? 몇번 교섭할 것이냐? 교섭위원을 어떻게 결정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며 "하지만 그렇게 합의하면 농성 풀어야 한다. 4가지 요구안 관철되면 현대차지부나 언론이나 농성 풀라고 압력을 넣을 것인데 버틸 수 있을 것 같냐? '정규직화에 대한 성과 있는 합의 없이 농성을 중단하지 않는다'고 쟁대위에서 결정했다. 하지만 3주체 논의할 때 뺐다. 정규직화 없이 농성해제하는 것이다. 착각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섭에 비정규직지회를 초대하는 것은 농성을 하기 때문이다. 농성을 풀고 들어가는데 정규직화 얻을 수 있는가? 착각하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이 안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지회장 결정하기 전에 우리랑 논의해야 한다. 나와서 직접 우리와 대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황인화 동지가 정규직 돼서 나올 때까지 농성 풀지 말라고 했다"


3공장 박종평 현장위원은 "교섭을 하는 것은 찬성한다. 하지만 투쟁하는 이유가 뭐냐? 정규직화 투쟁이다. 쟁대위 동지들이 안을 바꿔와서 받을래 말래 이야기한다. 우리의 요구인 정규직화 바꾸지 말자. 끝까지 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쟁대위가 조합원들을 시험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처음 요구안 끝까지 밀고 가서 직접 교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공장 조합원은 "교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섭을 해야 정규직이 되는 것 아니냐. 현대차지부 다리를 잡고 가야 한다. 이 안을 거부하고 이경훈 지부장이 손 떼겠다고 하면 힘들어진다. 교섭하는 흉내라도 내고, 농성 푼다고 하면 안 풀면 된다. 지부 명분을 세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2공장 정구영 금속대의원은 "대책을 요구하는 것은 교섭을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1공장 농성장 동지들 고생 많다. 1공장 동지들 힘을 주는 것은 우리가 움직이는 것이다. 오늘 한 번 붙어야 한다. 다치더라도 행동해야 한다. 전국노동자대회에 많은 동지들이 왔다. 우리가 뚫고 들어가서 음식 줘야 한다"며 "12월1일까지라도 농성 풀지 않도록 침낭이라도 들고 올려주자. 좀 다쳐도 좋다. 농성 풀면 안된다. 진짜 힘 좀 쓰고 몸으로 부딪쳐가면서 1공장 동지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3공장 임태현 금속대의원은 " 2차 '3주체 논의안' 교섭의제 조항에는 정규직화 문구가 없다. 교섭해야 정규직화된다는 것은 사기다. 쌍차, KEC 사례가 있다. 농성 푸는 순간 우리는 다 죽는다. 2차 '3주체 논의안'은 정규직화의 정자도 없다. 교섭 들어가면 농성 풀어야 한다. 황인화 동지가 '정규직돼서 나올 때까지 농성 풀지 말라'고 했다. 절대로 이 안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이 안 가지고 교섭 들어가면 농성 풀라고 여론 압박할 것"


최우정 해고 조합원은 "2차 '3주체 논의안'을 받지 않으면 지부가 빠진다고 걱정한다. 하지만 현대차지부가 도와줘서 농성하고 시트 조합원들이 결의했는가? 아니지 않은가? 정규직 대의원들이 빠진다고 해서 파업 못하냐? 현대차지부가 빠지는 것 쉽지 않다. 전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경훈 지부장이 3주체 안 받지 않으면 빠진다고 한다. 전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바라보고 있는데 빠질 것 같은가?"라며 "협박은 협박일 뿐이다. 흔들리지 말자. 지금까지 힘차게 전진해오지 않았는가? 좀더 가면 된다. 오늘 내일 흔들리지 않고 이 대오 유지하고 중심 잡으면 우리는 갈 수 있다. 협박은 협박일 뿐이다. 협박으로 흔들리지 말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3공장 김정진 대의원은 "교섭을 하고자 하면 '정규직'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어야 한다. 교섭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1공장 거점파업이다. 지회장이 많이 힘들 거라 생각한다. 힘든 것은 힘든 거고 지회장이 흔들린다고 조합원이 흔들리면 안된다"며 "05년, 06년 뼈아픈 경험이 있다. 실수했던 것 더이상 반복해서는 안된다. 06년 불파 싸움 풀고 투쟁 동력 흐지부지됐다. 지금까지 4년이 걸렸다. 여기서 흔들려서는 안된다. 3공장 대의원으로서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도장부 조합원은 "정규직화 합의사항 없다. 대책을 요구한다고 그들이 약속을 지켜주겠는가? 교섭은 좋다. 교섭 내용에 정규직화 정확한 문구가 들어가도 교섭할지 말지도 모르는데 정확한 문구를 가지고 교섭 가야 희망을 가질 수 있고 그 희망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3공장 조합원은 "교섭은 중요한데, 이 안 가지고 사측이 들어줄 확신이 없다. 이 안 가지고 들어갔는데 농성 풀라고 여론을 몰아 압박할 것이다. 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하면 사회적 여론은 우리를 손가락질할 것이고 동력은 떨어질 것이다"며 "우리는 정규직화를 위해 싸우는 거다. 동성기업 마무리 되면 사측은 어떻게 나오겠는가? 사측은 또 다시 업체를 공격할 것이다. 교섭의제 3가지 요구안 들어주고 농성 풀라고 할 것이고, 이는 노조의 존폐가 걸리는 문제다. 이 쓰레기 안을 가지고, 1500여명의 조합원 목숨을 가지고 도장 찍었다. 이 안을 받으면 다 죽는 것이다"고 규탄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지도부는 확고한 의지 보여라"


서쌍용 해고 조합원은 "나도 정규직 마음에 안든다. 현대차에는 우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규직이 존재하고 힘이 크다. 저는 정규직들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정규직을 어떻게 이용할까 슬기롭게 고민해야 한다. 주장 가지고 안된다"며 "정규직 대의원들이 연대하는 것은 지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지부가 음식물을 올려주고 있다. 이것을 부정해서는 안된다. 마음에 안 든다고 부정하거나 배척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노노갈등 발생한다. 당길 것은 당기고 배척할 것은 배척하고 그런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공장 조합원은 "지도부 생각 따라줘야 한다. 지도부가 있어야 하는데 지도부가 대여섯개 되는 것 같다. 지도부 믿고 가자"고 말했다.


2공장 정근도 조합원은 "집행부 의지가 있는가? 왜 조합원을 흔들고 있는가? 지도부 결단 있는가? 황인화 동지가 분신했다. 06년에도 깨졌다. 이번에 결의에 찬 쟁대위원 많았다. 처음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갈수록 지도부가 흔들리는 모습 밖에는 없다"며 "우리 의견 분임토론 때 노트에 적어냈다. 반영한 것이 있는가? 지회장이 흔들린다고 하잖은가? 밑에서 굳건한 의지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이어 "지침 따라가고 싶다. 하지만 이러다가 06년 꼴 나는 것 아닌가? 지회장이 사퇴하고 비대위원장이 또 사퇴하고 ...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원들 똥개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마음 먹고 나온 것이다. 조합원들이 흔들렸다면 지금 공장 안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다. 마음 먹고 나온 조합원들 흔들지 마라"며 "오늘도 지침이 혼란스러웠다. 조합원들 뺑뱅이 돌리지 말고 확실한 지침을 내려달라"고 주문했다.

 


"3주체 논의안 폐기 선언하고, 2000명이 해고되더라도 이 투쟁 멈추지 말자"


금속노조 최병승 미조직비정규직국장은 " 2차 '3주체 논의안'을 가지고 교섭이 진행되는 순간, 1공장 거점파업 농성 풀라고 하는 압박에 시달릴 것이다. 이 투쟁을 시작할 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내하청투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첫 번째 산은 정규직 노조였다. 원청노조와의 관계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중재자를 옆에 놓고 3자 교섭, 대리교섭을 했다"며 "우리가 실제적인 정규직화 투쟁을 조직하기 위해서는 가려져 있는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토론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 요구를 관철할 수 있다. 다음 주부터 사측은 징계위 개최 통보할 것이고, 어렵고 힘들 것이다. 하지만 2000명이 해고되더라도 우리가 울산을 떠나지 않고 지역 바닥을 누비고 있다면, 서울 양재동 가서 정몽구에게 직접 대화하겠다고 요구하고 투쟁한다면 이 투쟁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눈에 뻔한 협의하자고 하는 것이다. 생산을 멈추는 투쟁을 결의하면 이 안을 폐기 선언하는 것이 맞다. 우리는 라인을 잡고 있는 힘이 있고 라인을 잡으려는 500여명의 바깥 대오가 있다"고 강조했다.

 


"어떤 안이 나오든 농성 풀지 않고 정규직 명찰 달고 내려갈 것"


이진환 2공장 대표는 "분임토론하는 것을 보면서 이 내용을 정확하게 쟁대위에 전달하도록 하겠다. 농성장 안 대오는 이경훈 지부장과 상집들이 출입하면서 항상 흔들릴만한 일들이 있었다. 1공장 동지들, 어떠한 안이 나오든 우리는 농성을 풀지 않고 정규직 명찰 달고 내려갈 것이라고 결의하고 있다"며 "동지들을 흔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더 좋은 방향으로 가자는 것이고 토론하자는 것이다. 집행부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 정규직화 열망 하나로 지금까지 투쟁해왔다. 우리는 마지막 싸움이다. 안에 있는 동지들 힘내도록 밖에서 투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2차 '3주체 논의안'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을 진행했고, 제출된 견해들에 대해 이진환 대표는 쟁대위에 정확하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2차 '3주체 논의안'에 대한 찬반토론을 마친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을 현대차 정문 앞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울산=미디어충청,울산노동뉴스,참세상 합동취재팀)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쟁의대책위원회 11월26일 안 

 

# 교섭 개최 관련 사항


1) 현대자동차(주)에 특별교섭 개최와 창구를 요구한다.
2) 특별교섭단을 구성한다(단, 구성단위와 세부방식은 차기 회의에서 논의한다).
3) 정규직화에 대한 성과 있는 합의 없이는 농성을 중단하지 않는다.


# 교섭 의제 관련 사항


- 농성장의 비정규직 고소고발, 손해배상, 치료비 등을 해결토록 한다.
- 금번 농성자의 고용을 보장한다(울산, 전주, 아산).
- 비정규직지회 지도부의 사내에서 신변을 보장한다.
- 불법파견 교섭을 요구한다.


* 특별교섭단: 금속노조+현대차지부+비정규직 3지회


* 추가결정사항


-이것이 마지막 안임을 쟁대위에서 분명히 공동으로 확인, 결의했고, 이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도 더 이상 지부나 금속노조에 끌려가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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