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획

▲[사진 - 국회 삭발 및 단식]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2013년 제주해군기지 예산의 날치기 통과를 규탄하기 위한 삭발식과 단식에 발맞춰, 강정마을에서도 해군기지 사업단 정문 앞에서 동조 삭발식이 있었다.

 

▲[사진 - 삭발식 시작]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 현장을 지키시는 여러 신부, 목사 그리고 9월에 석방된 송강호 박사를 비롯한 여러 평화활동가들과 고권일 대책위원장, 정영희 여성위원장 등이 삭발에 동참하였다.

 

▲ [사진 - 삭발식 침탈 중인 경찰]

 

한편, 삭발식과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도중에 다시 경찰병력이 투입되어 공사차량을 출입시키기 위해 삭발식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을 10여분간 제주 해군기지 사업단 정문 앞 하천부지에 불법구금을 시켜서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야기하기도 했다.

 

마을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2012년 11월 28일(어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2011년 여야합의로 예산을 삭감하면서 제시한 선행조건이 전혀 이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민들에게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2013년 예산안 2010억원을 수정없이 날치기 통과시켰다. 

 

해군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행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작업을 회피하고 우선 공사부터 하고 보겠다는 것으로서 2011년 여야합의에 대한 일방적 파기이며, 제주도민에 대한 일종의 선전포고에 해당한다.  

 

 

이날 삭발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국민의 예산을 낭비하며, 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국책사업의 강행은 민주주의 국가의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며, 어디에서도 이루어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