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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정마을에 평화를 염원하며 천주교가 매일 11시 공사 기지 현장 정문에서 미사를 올리는 가운데 30일 오전 11시 35분경 경찰이 문정현 신부와 이영찬(예수회) 신부, 박도현 수사 3명을 기습 연행했다.

한경아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연합 사무국장에 의하면, 경찰이 미사를 방해하자 이영찬 신부가 경찰을 향해 “당신들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데 왜 합법적으로 미사를 하는 우리를 막느냐”고 항의하자 경찰이 채증하기 시작해 실랑이가 벌어졌다.

한경아 사무국장은 “갑작스럽게 경찰 수십 명이 달려들어 신부님을 한 명씩 팔다리를 드는 등 꼼작도 못 하게 한 채 강제 연행해 갔다”고 말했다.

문정현 신부는 지난 8월 24~25일 강동균 마을회장 및 평화운동가 5명이 연행됐을 당시 강제 연행에 항의,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다 연행된 바 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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