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한 가운데, 정의당 전북도당이 이재용 부회장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미르-K스포츠에 가장 많은 기금을 출연하며 박근혜·최순실의 금고 역할을 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즉각 구속 수사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특검 수사를 고의적으로 지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헌재와 특검에 협조하겠다던 약속은 국민의 우려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평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주말마다 광장에 총동원되고 있으며, 저 뻔뻔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앞장서서 박근혜 사수와 탄핵 기간을 외치고 있다.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는 소문도 확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민들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국민들은 이미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밝혔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헌재는 더 이상의 국정공백과 국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탄핵 심판을 조속히 종결해야 한다”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의 기간 연장 요청이 오는 즉시 이를 수용하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14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지난 달,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보강 수사를 벌였다. 그리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 등에서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이 독대 과정에서 뇌물공여 혐의를 입증할만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을 확보하고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