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지난 30일 전북지방경찰청이 최근 연이어 터진 경찰총기사건, 경찰성매매사건 등 각종 비리사건으로 경찰위신이 땅에 떨어진 데에 대한 특단으로 '한 지역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을 다른 경찰서로 전보발령'키로 했다.

총 134명의 경찰관을 다른 경찰서로 전보발령키로 한데 대해 일부 경찰들은 '성실하게 일해온 직원들에게는 오히려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또 한편에서는 경찰 내부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대책이라고 하지만,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성매매 사건 등의 경우 오랜 기간 근무를 통해 성매매업주와의 유착관계를 청산하는 일정한 효과가 있겠지만, 총기남용, 부정비리의 경우는 장기간 근속의 문제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경찰들의 도덕성과 인권의식에 대한 재훈련을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