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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관세화 관련 재협상이 내일 1일부터 시작해 3일까지 5개국과 양자협상으로 개최된다. 이번 협상을 마지막으로 1차 협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국정부는 5월 중으로 중국, 미국, 호주, 타이 등의 4개국과 1차 협상이 끝난 상태이며, 내일(1일)부터는 파키스탄, 인도, 이집트,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과 협상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9개국을 대상으로 치뤄지고 있는 1차 협상은 각국의 요구를 탐색하는 정도이며, 구체적인 윤곽은 6월 중에 실시될 2차 협상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이번 협상 대표단은 지난 4개국과의 협상과 마찬가지로 이재길 DDA협상실장을 대표로 해서 농림부, 재경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참가한다.

정부는 관세화 유예를 목적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MMA물량(관세화를 유예할 경우 의무적으로 수입해야하는 쌀 수입물량)을 점증적으로 늘리는 식으로 수입물량을 최소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내일부터 협상에 들어갈 5개국의 경우는 쌀 생산이 미미하거나 우리 식성에 맞지 않은 쌀을 생산하는 나라로써, 시장개방을 통해 자국의 무역현안을 해결할 압박용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현재까지의 협상 국가 중 쌀수입 강대국으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쌀과 같은 종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이 있다. 지난 협상에서 중국은 한국정부에게 관세화 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약한 미국은 관세화 유예를 동조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미국과의 MMA 물량 협의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정부에게 MMA물량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공용으로만 통제되고 있는 MMA 유통로를 소비자 판매용으로 확대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어, 미국의 요구 조정이 정부의 관세화 유예 재협상 결과에 가장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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