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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뉴스 고건 총리, 전격 사표 제출

편집팀( 1) 2004.05.23 08:53

고건 총리가 2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고 총리는 이날 오후 3시께 총리공관에서 김우식 비서실장으로부터 각료제청권 행사 요청을 받고 "복귀 후의 첫 개각을 물러나는 총리가 제청하는 것은 대통령께 누가 될 것 같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듭 죄송하다" 면서 이날자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따라 따라 참여정부 집권 2기 개각은 1달여이상 늦추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고건 총리가 비록 완곡하게 사의를 표명하기는 하였지만 노무현대통령이 고건 총리 경질을 공언한 상황에서 물러나기 직전인 총리에게 통일, 문화공보, 보건복지등 장관에 대한 인사제청권을 요구한데 따른 반발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작은 권력갈등양상으로 비쳐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이번 사건은 노무현대통령의 화려한(?) 복귀에 대한 다소 차가운(?) 응대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하게 읽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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