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최민식 주연의 '올드보이'가 22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대상(Grand Prize of the Jury)을 수상했다.

이날 심사위원 대상은 미국의 침략전쟁을 비판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화씨 9/11'에 돌아간 황금종려상(Golden Palm) 다음가는 것으로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상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드보이'는 심사위원장직을 맡은 쿠엔틴타란티노감독의 호평을 받는등 일찍부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아왔으며 이번 수상으로 한국영화는 국내에서의 대흥행이 우연이 아니라 질적인 뒷받침이 있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