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지난 10일 전교조 전북지부가 제기한 S초등학교의 학교장 발전기금 불법모금 논란에 대해 전주시 교육청이 사실여부 파악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전주시 교육청 관계자는 ‘처리 진행인 사항이다’고 밝힌 뒤, 이 사건에 대한 학운위의 의견서를 받았고, 학교장으로부터는 문답서를 받았다며 전교조 전북지부 진정인의 제보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학부모와 교원 등으로 구성된 학운위를 통한 불법 모금운동은 민주적인 학교운영을 저해하게 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학교장이 나서서 학부모들에게 불법 모금을 종용했다는 문제가 제기된 만큼 감독관청은 즉각 진위를 파악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봐주기식 감사로 문제의 본질을 소홀히 한다면 이후 제2, 제3의 S초 문제가 발생해 학교운영위원회는 불법모금기구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전주시 교육청의 책임있는 감사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학교장에 대해서는 당연히 징계위에 회부하여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 S초등학교 운영위원회는 학부모위원 6명, 교원위원 5명, 지역위원 2명 등 총 13명으로 학교 행사 및 사업전반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 S초등학교 운영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임시회를 소집하고 회계결산, 학교발전기금 결산, 추가경정 예산안, 학운위 규정 수정 및 보완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