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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경찰 4명이 미성년자들과 집단성관계를 가진 혐의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서울 은평경찰서에서 9일 미성년자들과 집단 성관계를 한 혐의로 류모 경장(37) 등 2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노래방 업주 이모씨를 검거해 나머지 가담자는 추적 중에 있다.

경찰의 신분으로 미성년자와 집단성관계를 갖은 이들 4명은 지난 3월 23일 이씨가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보도방을 통해 불러들인 가출소녀 A양(14·여중 3년)등 4명과 놀다가 인근 모텔에 함께 들어가 집단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 검거된 경찰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경찰은 A양의 증언과 이들의 범행사실을 제보한 B씨(34·여)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양 등의 가출신고를 받고 조사하던 중 이들이 보도방을 통해 군산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관들과 집단 성관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경찰을 제외하고도 노래방 업주 이모씨도 전직경찰로 밝혀져 경찰조직 내의 규율과 질서 의식이 빈약한 수준을 넘어 조직 자체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있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는 '김제경찰서장의 비리로 인한 사퇴와 김제경찰에 의한 민간인 총긴살인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처구니 없는 범죄가 또다시 자행됐다'며 '본청주관으로 금번사건과 관계된 모든 경찰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지휘책임자까지 즉각적인 파면조치, 그리고 인권교육을 더 이상 늦추지 말것.'을 촉구했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시민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2000년과 2002년 군산 대명동, 개복동 화재참사도 경찰들의 유착, 상납 및 뇌물비리가 있었다.' '성산업의 번창이 경찰의 묵인과 방조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경찰조직의 성매매와 유착한 비리를 지적했다.

또 '경찰은 사건을 축소시키려 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성매매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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