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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태원참사 풍남문 분향소 철거 논란 재점화

"전주시가 슬픔 마음과 진실 규명 함께 해달라" 유족들 눈물 호소

관리자( ycy6529@hanmail.net) 2023.11.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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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태원참사 풍남문분향소에 찾아온 전주시 공무원과 유가족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은 전주시국회의 제공>

 

풍남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가 다시 철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5일  분향소를 지키고 있던 A씨에 따르면 이 날 오후 전주시의 한 과장이 10.29 이태원참사 풍남문 분양소를 찾아와 민원을 이유로 들어 철거를 요구했다. 

풍남문 분향소는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꾸려진 곳으로, 전국 각지에서 유족들이 이 곳 분향소를 지키는 데 함께 하고 있는 장소다.

이 날은 전남 광주를 비롯해 서울, 경기에 거주하는 유족들까지 내려와 분향소를 지키고 있던 때였다. 

이태원 참사로 자녀를 잃은 B씨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되지 않았고, 또 다시 이런 대참사가 잃어나지 않도록 기억해야 한다"면서 "분양소를 불법시설물로 철거를 주장하기에 앞서 국가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주시도 함께 고민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또 다른 C씨는 "전주시는 민원을 이유로 철가를 거론하지말고 국가가 국가의 의무를 다하지못해 일어난 참사에 대해 어찌하면 조금이라도 유가족분들에게 도움이 될까를 논해야 한다"면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10.29이태원참사 분향소에 한번 찾아와 진심어린 추모를 먼저 해보시라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주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싶은가 보다"면서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럴수 있단 말인가"하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이 곳을 방문한 전주시 D 과장은 "본인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공무원의 입장을 말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전주시의 방문 전날인 4일부터 분향소 전기가 갑자기 끊어진 상황이어서, 전주시가 분향소 철거로 가닥을 잡은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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