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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병찬성의원 금뱃지 달 자격 없다!

김현상( 1) 2003.04.01 17:17 추천:3

2일 국회 이라크 파병동의안 표결에 참여한 전북지역 국회의원 16명중 찬성 10명, 반대 6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도내 시민단체들은 파병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 관련기사 : ['파병동의안' 찬성 179표로 정부 원안 통과]

찬성의원으로는 전북출신 전국구 의원인 민주당 윤철상(정읍)의원 1명과 민주당 전북 지역구 의원 정균환(고창부안)의원, 강봉균(군산)의원, 장성원(김제)의원, 정동영(전주덕진)의원, 장영달(전주완산)의원, 김원기(정읍)의원, 정세균(무주진안장수)의원 7명으로 민주당 의원 총 8명과 전북출신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 김정숙(김제)의원, 이원창(전주)의원 2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의원으로는 전북출신 전국구 의원인 민주당 최재승(익산)의원, 조배숙(익산)의원, 최영희(남원) 3명과 민주당 전북 지역구의원 이강래(남원순창)의원, 김태식(완주임실)의원, 이협(익산)의원 3명으로 총 6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파병동의안 통과는 인류와 이라크민중에게 씻지못할 죄악 저지른 것"이라면서 "대책회의와 함께 전북지역에서 파병찬성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조직하기 위해 내년 총선을 준비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혀 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도 "미국의 이익이 평화보다 우위일 수 없고 한국의 이익 역시 평화와 생명보다 우선 할 수 없음을 거듭 밝히며 이라크 침략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미국에도 촉구한다"며 이라크 침략전쟁에 국군파병안을 의결한 국회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3일 군산지역 13개 시민단체가 구성한 전쟁반대 파병반대 반전평화군산대책위원회도 "대한민국 헌법을 위배하면서 파병을 주도한 정부와 국회의원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 파병 결정으로 장차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려 할 때 이를 반대하며 양심적인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할 명분이 없어짐은 자명한 일"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8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파병반대 한반도평화실현을 위한 전북도민대책회의(이하 전북대책회의)도 "국회가 민의를 대변하지 못해 국민이 직접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다"면서 "이번 파병동의안에 찬성의견을 밝힌 도내 의원들에 대해 강력한 규탄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대책회의는 촛불시위를 통해 침략전쟁의 만행을 알려나갈 것이며 12일 대규모 전북도민대회를 열어 이라크전 반대와 파병결정 철회를 위해 싸워 나갈 것이며 파병동의안 찬성한 의원들에 대한 규탄활동과 낙선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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