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학생회의 이라크 전을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 6시 총학생회는 홈페이지 게시판 ( http://chonghak.ipurn.net )에 "총학생회의 공식입장은 전쟁반대"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역 언론과 몇개의 인터넷신문 등에 총학생회의 이라크전 옹호성 발언이 기사로 실리면서 27일 하루 동안 총학생회 홈페이지에는 전국에서 몰려 온 네티즌들의 비난과 비판 발언이 줄을 이었다.
사태가 커지자 전북대 총학은 "다양한 시각으로 이라크 전을 바라보기를 원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총학생회가 전쟁을 찬성한다는 뜻이 아니"라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저녁 전북대 앞 촛불시위에는 여느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옛 정문 앞을 메웠으며, 학생들은 "1만 6천을 대표하는 총학생회가 망언을 하고 있다"며 총학생회의 입장표명 해프닝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다음은 총학생회가 올린 해명글이다.
전북대 총학생회 '이라크전 불가피' 주장 논란
총학, 언론에 공식입장 언급은 회피
전국적으로 반전여론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전북대 총학생회(회장 김용훈)가 '후세인 독재정권을 민주화시키는 것도 중요한 인류의 과제'라며 이라크 전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미국의 이라크전 '불가피성'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있다.
전북대 총학생회는 25일 총학생회( http://chonghak.ipurn.net/ ) 게시판과 대자보를 통해 "후세인 정권에서 자행된 인권유린과 인종청소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잔악한 독재 정권은 이 시대에서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되고 무조건적인 평화를 추구한다면 진정한 인류의 번영과 발전이 없다"며 미·이라크 전쟁의 본질을 간과하는 것 없이 정확히 바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북대 총학생회는 "건강하고 좋은 사회가 되려면 분명 두 가지 관점의 두 목소리가 존재해야 한다"며 세계의 반전여론과 반전 시위가 균형잡힌 시각으로 미-이라크전을 바라보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총학생회의 '이라크 전쟁을 바라보며'라는 글이 발표된 후에 총학생회를 비판하는 학생들의 비판글이 게시판에 쏟아졌다.
전북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총학생회 게시판에 "기본적인 국제적 약속 마저도 어겨가며 벌이고 있는 전쟁이 과연 민주화를 위해 타당한겁니까?"라고 비판하면서 "누가 보면 전북대 학생들 전반적인 여론이 찬성인줄 착각하겠다"며 "전북대 졸업생이라는게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글을 남겼다.
또, 게시판에 '유호'라는 이름으로 "총학생회에서 내보낸 이라크 전쟁에 대한 입장을 보고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글을 올린다"며 "5천여명을 살인한 독재자 후세인이 인류 공동체의 적이라고 적을 없애기 위해서 전쟁을 해서라도 후세인을 죽여야합니까?"라고 반문한 뒤, "김정일 독재하에서 억눌린 북한 주민들의 해방을 위해서 전쟁을 이르킨다고 하면 뭐라고 해야 합니까"라고 하면서 총학생회 입장이 전쟁을 지지한다는 건지 애매 모호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총학생회가 '이라크 전쟁을 바라보며'라는 글을 공개적으로 밝힌 배경과 미국의 이라크 침공 찬반 여부에 대해 본지 기자가 전화인터뷰를 시도했으나, 총학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언론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점들이 있다"며 "논의과정을 거쳐 논란이 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 28일 정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언론과 몇개의 인터넷신문 등에 총학생회의 이라크전 옹호성 발언이 기사로 실리면서 27일 하루 동안 총학생회 홈페이지에는 전국에서 몰려 온 네티즌들의 비난과 비판 발언이 줄을 이었다.
사태가 커지자 전북대 총학은 "다양한 시각으로 이라크 전을 바라보기를 원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총학생회가 전쟁을 찬성한다는 뜻이 아니"라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저녁 전북대 앞 촛불시위에는 여느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옛 정문 앞을 메웠으며, 학생들은 "1만 6천을 대표하는 총학생회가 망언을 하고 있다"며 총학생회의 입장표명 해프닝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27일 저녁 전북대 앞 전쟁반대 촛불시위에는 전날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
다음은 총학생회가 올린 해명글이다.
먼저 총학생회 이름으로 나간 대자보에 대한 설명부터 해야겠습니다. 그 대자보는 총학생회 입장글이 아닌 다양한 시각으로 이라크 전쟁을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썼던 것입니다. 이라크 전쟁을 바라보며 균형잡인 사고를 해야 하기에 전쟁을 반대하는 의견과 찬성하는 의견을 실어놓았던 것입니다. 한국의 신문사와 방송사는 반전의 내용만을 이야기하고 후세인 정권의 독재성과 비민주성은 전혀 언급이 안되고 있기에 이번 전쟁의 또 다른 면도 있음을 이야기하였던 것이지 총학생회가 전쟁을 찬성한다는 것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이라크 전쟁에 대한 총학생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전쟁 반대입니다. 미·영의 패권주의 정책으로 인한 이라크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는 평화주의적 관점에서 이라크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되었습니다. 또한 미·영은 전쟁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국제법을 어겼습니다. 이는 분명 잘못한 행위이고 미·영은 전 세계 국가에 잘못을 시인해야 할 것입니다. 전북대 총학생회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고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
전북대 총학생회 '이라크전 불가피' 주장 논란
총학, 언론에 공식입장 언급은 회피
전국적으로 반전여론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전북대 총학생회(회장 김용훈)가 '후세인 독재정권을 민주화시키는 것도 중요한 인류의 과제'라며 이라크 전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미국의 이라크전 '불가피성'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있다.
전북대 총학생회는 25일 총학생회( http://chonghak.ipurn.net/ ) 게시판과 대자보를 통해 "후세인 정권에서 자행된 인권유린과 인종청소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잔악한 독재 정권은 이 시대에서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되고 무조건적인 평화를 추구한다면 진정한 인류의 번영과 발전이 없다"며 미·이라크 전쟁의 본질을 간과하는 것 없이 정확히 바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북대 총학생회는 "건강하고 좋은 사회가 되려면 분명 두 가지 관점의 두 목소리가 존재해야 한다"며 세계의 반전여론과 반전 시위가 균형잡힌 시각으로 미-이라크전을 바라보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총학생회의 '이라크 전쟁을 바라보며'라는 글이 발표된 후에 총학생회를 비판하는 학생들의 비판글이 게시판에 쏟아졌다.
전북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총학생회 게시판에 "기본적인 국제적 약속 마저도 어겨가며 벌이고 있는 전쟁이 과연 민주화를 위해 타당한겁니까?"라고 비판하면서 "누가 보면 전북대 학생들 전반적인 여론이 찬성인줄 착각하겠다"며 "전북대 졸업생이라는게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글을 남겼다.
또, 게시판에 '유호'라는 이름으로 "총학생회에서 내보낸 이라크 전쟁에 대한 입장을 보고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글을 올린다"며 "5천여명을 살인한 독재자 후세인이 인류 공동체의 적이라고 적을 없애기 위해서 전쟁을 해서라도 후세인을 죽여야합니까?"라고 반문한 뒤, "김정일 독재하에서 억눌린 북한 주민들의 해방을 위해서 전쟁을 이르킨다고 하면 뭐라고 해야 합니까"라고 하면서 총학생회 입장이 전쟁을 지지한다는 건지 애매 모호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총학생회가 '이라크 전쟁을 바라보며'라는 글을 공개적으로 밝힌 배경과 미국의 이라크 침공 찬반 여부에 대해 본지 기자가 전화인터뷰를 시도했으나, 총학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언론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점들이 있다"며 "논의과정을 거쳐 논란이 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 28일 정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 반전 입장 학생들의 공개질의서에 대한 총학생회의 답변 인학연과 노사모의 공개질의서를 잘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의 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그 질의서에 대하여 몇 가지 잘못된 것들을 지적하겠습니다. 질문서를 읽어보면 전체적으로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질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몇 가지 잘못된 전제 하에 질문을 하시고 있더군요.. 1. 진짜로 미국이 전쟁을 일으킨 이유가 이라크 민주화를 위한 <후세인 제거>라고 보십니까? 석유를 독차지하려는 ‘석유전쟁’이라고 보는 대다수의 여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답변 : ■잘못된 추측: 총학은 이라크 석유침공설을 부인하고 있다. 다시 말해 순수하게 이라크 전쟁은 이라크 민주화라고 바라보고 있다 -->총학에서 붙인 대자보 글을 그대로 인용해서 답변을 하면 “과거 미국의 정책과 역사적인 근거에 의해서 앞에서 말한 주장(석유와 관련된 이권에 비롯한 미국의 제국주의 정책)은 일면 타당합니다. ” 이 글을 보고 어떻게 우리가 석유침공설을 부인하고 있다는 논리와 질문이 나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2. 미국이 북한을 인권탄압 국가라며 전쟁을 일으킨다면 그것 또한 어쩔수 없다고 보십니까? -> 답변 : ■잘못된 추측: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인권적 측면에서 전쟁에 찬성한다라고 추론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쟁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추론을 하셨는데 총학에서는 전쟁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미국이 잘못을 시인해야 한다. 국제적인 기구와 국제적인 여론, 국제법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내용이 있음에도 어떻게 전쟁옹호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총학에서는 전쟁에 대해서 옹호하지 않았는데 북한과의 전쟁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는데 북한과의 전쟁을 지지한다는 뉘앙스가 풍기네요. 3. 후세인의 쿠르드족 학살의 배후조정, 무기공급이 미국과 영국이라는 사실을 알고계십니까? -> 답변 : 우선 미국이 쿠르드족 학살을 배후 조정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언론매체나 일반적으로 후세인 정권의 아랍 민족주의에 의해서 쿠르드족을 학살하고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시고 질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과거에 무기 공급을 해준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기를 독재정권을 유지하라고 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것은 올바르게 아니면 국제적인 기구의 통제를 받고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무장해제를 수십 년 동안 요구했는데 끝까지 해제하지 않는 이라크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반대하는 전쟁을 일으킨 미국은 패권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까? -> 답변 : ■잘못된 추측: 총학에서는 미국을 패권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이 질문에 대한 답변도 대자보 글을 그대로 인용하면 “이러한 국가 본위 적인 이기주의를 철폐해야 하며 패권적 정책을 국제적인 기구와 국제법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도 미국의 패권적이 정책을 비판하고 있고 패권국가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5. 총학은 늘 공동체, 평화 인권을 이야기하는데 가장 큰 폭력과 인권탄압이 바로 ‘전쟁’아닙니까? -> 답변 : ■ 잘못된 추측 : 총학이 공동체, 평화 인권을 위해서 전쟁에 대해서 옹호하고 있다고 추측. 위의 2번 질문 답변에도 언급을 했는데 우선 전쟁에 대해서 지지한다는 입장이 아닙니다. 그리고 인권과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전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전쟁의 부정성 때문에 이라크 후세인 독재 정권의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 전체답변 : 전체적으로 질문내용이 미국이 잘못하고 있다는 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한쪽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면 과거에 한 연인이 여자 측의 아버지를 살인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살인이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나쁜 것인데 더군다나 아버지를 죽인 그 사건의 패륜적인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살인이라는 것을 어떠한 논리로 정당화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전쟁을 하는 것처럼 전쟁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자 측의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가 드러나게 됩니다. 그 여자가 소녀 시절에서 성인이 될 때까지 성적으로 폭행과 강간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밝혀지게 되자 그 연인은 특히 여자를 보통 살인범으로 간주되지 않고 정상 참작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살인이라는 것만을 바라보면 절대적으로 나쁘지만 그 여자가 수년에 걸쳐서 당한 것을 생각하면 무조건적으로 그 여자를 나무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번 전쟁도 전쟁이라는 것만을 바라보면 분명히 잘못됐습니다. 하지만 위의 예에서 아버지가 행한 잘못처럼 이라크 정권에 대한 분명한 비판과 지적이 필요하기에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에서 글을 올린 것입니다.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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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정
2014.03.14 12:51
하아. 어이가 없습니다. 독재정권을 없애기 위해서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이 어이없는 발상을 하다니..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허허허....웃음밖에 안나오는군요. -
한 선배가
2014.03.14 12:51
요즘 학생들이 공부를 안한다고들 하더니만 모든 학생들이 아니라 전북대 총학생회 집행부 이야기구만. 전체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서 내논거야? 아님 이름을 도용해서 소수의 정치적야욕을 가진 자야. 이런 엄청난 문제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았다면 학생회의 기본인 민주주의 원칙에도 어긋난 것이니 불신임을 받아야 마땅할 것이야 -
전희남
2014.03.14 12:51
뭔가 크게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논쟁의 전선은 파병 반대 인가 퍄병인가에 있다. 이런 시점에서 후세인 정권의 팟시스트적인 성격을 부각 시킨다는 것은 결국 파병및 미 영의 전쟁에 명분을 주는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총학생회의 대자보는 그들이 의도한 대로 좌우의 날개로 새가 나는 균형잡힌 시각이 아닌 전쟁의 명분에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되어 버렸다. 대단이 조심스럽지 못한 처사가 총학을 전쟁지지의 한 축으로 몰아버린것이다. -
전희남
2014.03.14 12:51
이라크의 전체주의적인 성격에 의해 이라크 민중이 고통받는다손 그 체제 변혁의 임무는 전적으로 이라크 민중의 몫이지 패권적인 미국의 임무로 될수 없는것이다. 석유를 확보하여 유로에 대한 견재의 안정적인 진지를 구축하여 항구적인 미국중심의 세계 질서유지의 틀을 마련하려는 의도를 가진 이번 전쟁은 엄연이 침략전쟁이다. 부시를 전범으로 국제 사법재판소에 제소를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이라크 민중의 해방을위한 이따위 대자보로 야만적인 전쟁에 명분을 주는것은 또하나의 범죄행위이다.
자본가와 그 비호세력이 실제적인 힘을 갖고 있고 강력한 현대적 무기를 퍼붓으며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소총으로 무장한채 목숨을 담보로 저항하는 약자를 향해 공자님 말씀을 한다는 것 자체도 도리를 떠나 학자적 양심에도 도저히 맞지 않는 파렴치함의 극치이다.
이보다도 더 유치할순 없고 이보다도 더 뻔뻔스러움은 없으리라. 전북대 총학은 사과 성명을 내야 한다. -
전북대 재학생
2014.03.14 12:51
" 전북대 총학은 전쟁을 지지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이 전쟁을 '균형있는 시각으로 봐야'하며
'후세인으로부터 이락 민중을 해방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이라크 침략전쟁을 일으킨 명분과 똑같은 말로써 '사실상' 전쟁을 찬성하고 있다.
폭격에 죽어가는 이라크 어린이, 여인들에게 가서 물어보라. 당신네 독재자를 없애기 위해 잠시 당신들을 죽일수 밖에 없으니 이해해달라고?
이것이 지성인의 전당, 대학을 대표하는 총학생회에서 할 수 있는 소리인가?
리영희 교수를 모독하지 말라.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아가야 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뿌리깊은 반공의식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엔 오로지 오른쪽 날개로만 날아와서 사회전반의 의식이 뒤틀려 있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대학생으로서 너무도 창피하다.
이제 전북대인의 이름으로 총학 불신임 투표운동이라도 펼치고 싶다.
" -
아무
2014.03.14 12:51
13살 꼬마아이도 알고 있잖소!!!! 대체 총학 침묵하는게 백번 나을것 같소이다. 석유침공설은 부인 하지도 않으면서 이런글을 올리는 이유는 뭐란 말씀이요! 총학~ 전쟁반대란 성명을 냈으니 하는소린데.. 전쟁반대 뜻을 가지고 있으면 그에 걸맞는 글을 내야 맞는거 아니오? 다양한 시각이라. 후세인은 죽거나 말거나 상관하지 않소. 다만 거기서 죽어나가는 아무 죄없는 어린 아이들과 무고한 시민을 봤을때 전쟁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을 가져한다는게 이해가가지 않소. 왜 요즘 사람들이 너무 흑백 논리에만 빠져들고 있는것 같소? 더 이상 댓글 달고 싶지 않으니 이만 물러가리다... -
선배
2014.03.14 12:51
70년대에 서울 모 여대에서 전북대에 감자 1가마와 가위를 보내왔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그 때 80년 거리로 몰려나가던 우리는 왜 그런 모욕을 당해야 했는지 이해를 못했었다.
그런데 20여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러 후배들이 그 진실을 일깨워 주는도다.
가위를 보낼 일이 아니라 작두를 대령할 일이다.
오호 통재라... -
짱돌
2014.03.14 12:51
" 저도글을읽어보았는데..총학에서미국의전쟁을지지한다라는글을없던데요..다만,이번전쟁의시각을다른면에서도바라보자라는식이던데요..맞는말아닌가요?전쟁반대라는표현을언급하면서,,그내면에포함된미국의문제만을보지말고,,후세인정부의문제도바라봐야한다는거아닌가요??전쟁반대는누구나가지고있는요즘정서입니다..하지만,,구체적으로글을읽고곰곰히생각해보면..전북대총학이일방적으로매도당하고..욕먹을만한일은아닌것같습니다.." -
뭐시기
2014.03.14 12:51
후세인의 민중탄압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다른 시각을 부정하는게 아니지요... 문제는 글은 글로써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 글의 배경과 글이 미칠 파장에 관한 것입니다. 글을 잘 읽어보시면 인류의 민주화를 위해 전쟁은 합리화 될 수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문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오해의 여지에 대해 학생을 대표하는 총학생회가 심지어는 집행부 안에서의 논의도 제대로 되지 않은채 성급한 입장을 발표했다는 것은 학내 자치기구로써의 입장표명 과정에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이 아니라 '균형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에 비판받을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겁니다. -
신유행어
2014.03.14 12:51
" ""전북대스럽다"" : 현실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꼴통들을 일컸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