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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라크에서 온 편지

허철희( 1) 2003.03.19 17:13 추천:2

이 소식은 미국이 이라크를 향해 공격을 개시한 20일 오후 6시경에 이라크전 인간방패로 활동 중인 최병수 작가가 메일로 보내왔다.

최 작가는 이라크 바그다드로부터 반전평화팀 8명과 함께 국경이 폐쇄되기 전인 18일 요르단으로 나와 현재 귀국을 준비하고 있고, 나머지 반전평화팀은 난민 구호활동과 반전활동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이라크전 인간방패 떠나는 최병수 작가]

또 민주노총 전쟁반대 대표단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에 남아있는 반전평화팀은 한상진(38. 평화운동가), 유은하(29, 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 배상현(28. 경남열린사회희망연대)씨 등이며, 한겨레신문 임종진 사진기자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배상현 씨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폭격 가능성이 높은 북바그다드 발전소에 자청해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상진 유은하씨는 고아원 등 이라크 민간인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그리스 강에 띠운 평화의 배]
3월 17일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에 의해 티그리스 강에 띠워진 평화의 배.
일행들은 배를 띠운 후 바로 그곳을 철수해 요르단으로 나왔다고 한다./사진 : 뉴스앤조이 주재일 기자


▲이라크전 인간방패로 활동 중인 최병수 작가가 지난 16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사둔거리의 해방광장에서 부시의 가면을 쓴 채 모형미사일을 들고 나오자 이라크 청소년들이 모두 쓰러져 죽는 시늉을 하고 있다.
뒤쪽의 걸개그림은 최작가가 준비해 간 [야만의 둥지] 이다. /사진 : 뉴스앤조이 주재일 기자


▲걸개그림(최병수 작/ 야만의 둥지) 앞에 앉아있는 이라크 아이들과 전쟁을 반대하는 세계인들./사진 : 뉴스앤조이 주재일 기자


[메두사 부시]
"스케치를 보냅니다. 허철희 선생님.
암만에서 최병수가 인사드립니다. 어제 미군의 폭격 소식을 듣고 바로 그렸습니다.
이 그림을 사이트에 올렸다가 걸게그림으로 만들 것입니다." - 최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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