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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 이라크 최후 통첩과 수일내의 공격을 앞두고 전쟁반대의 목소리가 전북지역 곳곳에서도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다.

18일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전주 코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분없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명백한 침략행위"라며 전쟁 중단을 외쳤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 석유에 대한 탐욕과 세계패권으로부터 비롯된 미국의 침략전쟁에 한국정부가 의료병을 파견하겠다는 것은 미국의 부도덕한 침략전쟁을 정당화 해주며, 앞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대북군사행위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한국정부의 경제적 지원 및 의료병 파병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세계를 민중의 피로 물들이려는가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미친 사람이 아니고는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고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남의 일이 아니야"라며 대북전쟁에 대한 위기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익산 시민단체와 종교계, 시민 300여명이 모여 "미국의 명분없는 전쟁과 전쟁을 지원하려는 정부와 정치권에 크게 분노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에 반대한다"는 '반전·반핵을 위한 익산시민 선언'을 가졌고, 전교조 전북지부, 농민회 전북도연맹 등의 단체들도 18일 이라크 공격과 한국의 지원병 파병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내 지역 내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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