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사회 사회복지법인 투명성 확보해야

김현상( 1) 2003.03.01 15:28

군산시 나운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군산애육원이 수송택지 개발지구 수용으로 부지와 건물이 편입되어 애육원이 없어질 위기에 처해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운영주체들의 내부갈등과 행정기관의 지도감독 소홀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에는 애육원 원생들이 군산 시청앞에서 애육원 산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농성을 한 바 있다.

이 애육원 사태는 단지 친인척 관계인 전임원장과 신임원장의 내부갈등 문제만이 아니라 시설운영에 있어 투명성 문제로 관리감독기관인 군산시가 적극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군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첫째는 아동복지가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다른 복지영역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운영주체의 논리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둘째는 공사과정에서 부당한 압력과 리베이트 및 유착의혹, 세번째는 원장 및 운영주체의 부도덕성 및 전문성의 결여와 더불어 군산애육원 설립취지에 대한 왜곡, 넷째는 행정기관의 지도ㆍ감독소홀 즉, 직무유기에 대한 항변으로 보여진다"고 논평했다.

군산참여연대 남현욱 팀장은 "시설운영에 있어 예산의 불법과 탈법사례가 있었는지 조사중이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해야한다"고 밝히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관심을 계속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애육원 후원자로 자신을 밝힌 한 시민은 군산시청게시판을 통해 "평화와 사랑이 전부이어야 할 애육원시설에서 부정과 부패를 시사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이로인한 잡음이 끊임없이 발생한다면 법인의 감독기관인 (시가) 반드시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시시비비를 따져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앞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은 어떻게 군산애육원이 수송택지 개발지구로 편입 되었는지에 대한 의혹과 노인복지시설로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로 운영주체인 법인이 어떤 입장을 밝히게 될지 주목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