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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개 주 66개 자치체에서 반전 결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지방의회의 결의가 미국 전역의 시읍면, 주 의회 차원에서 확대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2월 6일 캐나다 국경에 접한 북동부 메인주의 상원 의회와 하와이의 하원 의회가 반전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하와이주 의회 하원은 2월6일,이라크와 북한 핵 문제의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라는 결의를 채택했다.

지방 자치제‧학생 자치회‧노조 등에서 전쟁반대 결의 채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Cities for Peace」가 정리한 바에 의하면,2월 6일까지 지방 자치제에서 전쟁반대 결의를 한 곳은,2개주 의회와 23주내의 66개 시읍면이다.이 숫자는 한달 동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앞으로 주 의회를 시발점으로 반전 결의를 하는 자치체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1월 25일 미국 민주당 의원 122명이 ‘이라크에 대한 사찰 계속’을 촉구하는 편지를 부시 대통령에게 보냈다. 지난번에 이라크 전쟁 지지결의에 찬성한 의원 23명이 122명 명단 속에 들어 있다.

카터 전직 대통령은 1월 31일 ‘전쟁의 대안’이라는 제목의 ‘이라크 선제공격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카터는 ‘부시 정권이 선제 군사공격의 설득력 있는 논거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라크 문제 해결을 위해 사찰을 영속적으로 계속하는 체제를 만들자’고 제안. 그는 또 북한의 핵문제 등 중요한 국제적 과제에 대한 적극적인 외교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월 5일 파웰 미 국무장관의 발언(‘이라크가 대량파괴무기를 은닉하고 있다’)에 대하여 미국의 반전운동 단체인 ANSWER가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유럽의 움직임

최근 로마, 파리, 런던, 베를린, 빈, 모스크바, 브륏셀 등 7개 시의 시장들이 공동으로 이라크 전쟁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유럽의회는 이라크 전쟁반대 표결을 실시했는데 찬성 287, 반대 209, 기권 26으로 미국의 일방적인 군사행동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유럽에서 실시된 갤럽 여론조사 문항중 ‘어떠한 전쟁에도 반대한다’에 찬성한 분포는 다음과 같다; 스페인 74%/ 독일 60%/ 프랑스 50%/ 영국 43%/ 러시아 59%/
같은 조사에서 ‘일방적인 공격’에 찬성한 분포는 다음과 같다; 스페인 4%/ 러시아와 프랑스 7%/ 독일 9%/ 영국 10%

영국에서도 반전평화 운동 단체, 노동조합, 교회, 이슬람 단체를 중심으로 이라크 공격 반대 운동이 한창이다. 영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MORI가 1월 17~20일 실시한 조사 결과 ‘유엔의 승인이 없을 경우 영국‧미국군의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의견’이 77%이었고, 찬성은 15%에 그쳤다. 유엔의 승인이 있을 경우 반대 29%, 찬성 61%.

영국의회 안에서도 여당인 노동당의 좌파와 제3당인 자민당은 유엔을 무시한 이라크 공격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얼마전 로마 교황이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전 세계 반전운동을 크게 고무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일본의 일간지 ‘마이니찌’가 1월 28일 공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8할이 이라크 공격에 “반대”.
1월 26 발표한 ‘아사히 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69%가 이라크 전쟁 “반대”.


- 출처 : 김승국 / 평화만들기 ( http://peacemaki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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