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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전북 희망과 행동 주최로 '호남 정치권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를 주제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개혁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의 내용은 제왕적 지구당 체제개편과 정당 민주화를 중심으로 이루워졌다.

첫 발제자인 김준(광주참여자치21)교수는 '지역정치세력교체 및 새 리더십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발제문을 통해 "호남지역의 정치개혁을 민주당에 맡겨서는 안된다"며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이 정치개혁과 지방분권에 조직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면서 시민사회의 역할을 지적했다.

이어 강익현(전북 희망과 행동) 공동대표는 '전북 정당의 현실과 개혁에 대한 전망'이라는 발제를 통해 "지구당 위원장과 국회의원 겸직 금지와 지구당의 건전 재정이 확보되어야 한다"며 정당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박종훈(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는 국민 참여형 정당 구조를 만들기 위한 상향식 후보추천절차, 정치자금투명성확보 등 '정치개혁 4대 방향 26개 과제'라는 시민사회단체 제안을 발표했다.

이어 원용찬(전주경실련공동대표)교수는 "폐쇄적이고 비효율적이며 고비용적 정당구조가 지역내에서는 민주당의 지역구도에 의해서 정치시장이 독과점되어 있다"며 "민주당이 발전적으로 해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성(전북중앙신문) 편집부국장은 "정당에 참여하여 밑으로부터 개혁을 이루워내야 한다"며 "지방언론인도 지역지구당에 입당하여 당내 민주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함운경(전북 희망과 행동) 공동대표는 "제왕적 지구당 체제 개편을 위해서는 지구당 주요 당직자의 인적 청산과 지구당을 규정하는 당헌 당규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를 준비한 전북 희망과 행동은 지역정치세력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해 정치개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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