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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2일 오후, 한미FTA 비준안을 전체회의에 안건으로 단독 상정했다.

 

외통위 전체회의실에 자리한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기습상정을 막고자 점거하자, 남경필 위원장은 소회의실로 옮겨 단독상정했다. 현재 소회의실의 위원장 석을 민주당 의원들이 점거한 채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막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2일 오전, 민주당 전북도당사 앞에서는 ‘한미FTA 저지 전북도민운동본부’가 한미FTA 비준 저지를 위한 투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운동본부는 비준 저지를 위한 적극적 투쟁 방침과 함께 한미FTA 비준저지에 온몸을 던지겠다고 지난 28일 의원총회에서 약속을 하고도 비준 저지에 미온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는 민주당을 규탄하기도 했다.

 

운동본부는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지난 31일 새벽에 한나라당을 만나 거의 모든 것을 포기한 어뚱한 합의안에 사인을 해버렸다”고 비판하고 “합의 조항 중에 ISD(투자자-국가제소)는 정식재협상과 의회결의가 필요한 FTA본문 조항이기에 미국정부는 수정권한이 없다. 한미FTA 합의하고 본문조항을 어떻게 협의해서 바꾸냐”고 따져불었다. 또한 “이 협의마저도 미국 측의 거부면 끝나는 것”이라며 김진표 원내대표가 가져온 합의안은 국민의 요구를 배신하고 한나라당과 정치협상을 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3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야합 안 부결...이제 단호하게 투쟁에 나서라
3일, 10일 총력 상경투쟁으로 한미FTA 국회비준 막겠다

 

한편,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가져온 합의안은 의원총회에서 부결됐다. 이에 운동본부는 민주당이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를 통해 국민의 편에 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또한 운동본부는 한미FTA는 1% 재벌과 부자를 위한 협정이자,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파괴하는 협정이며 농업을 붕괴시키는 협정이라고 규탄했다. 따라서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이 한미FTA 국회비준을 막아내는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일 2차 상경투쟁, 10일 3차 상경투쟁을 통해 국회비준을 막아서는 행동에 적극적으로 운동본부는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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