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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부는 '환경파괴부'다"

3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기자회견

관리자( icomn@icomn.net) 2022.03.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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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의 새만금 신공항 개발에 면죄부를 쥐어준 환경부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북녹색연합 등 47개 단체가 속한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3일 전북도청 앞에서 “새만금신공항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검토하는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 모두 부합하지 않은 사업임에도 조건부 동의로 최종협의 의견을 통보했다”며 “이는 정부 여당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대규모 국토파괴와 생태계 훼손에 대해 면죄부를 준 행위”라고 비난했다.

  공동행동은 “환경부가 국토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을 총 3차례나 요청했으나 그 과정에서 수라갯벌 훼손으로 인한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의 영향을 검토하지 않았고 1만 개체 이상으로 추정되는 흰발농게 개체수도 1개 밖에 발견되지 않았다는 믿기 어려운 자료를 수용했다”며 국토부의 억지논리를 환경부가 용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동의 사유가 명백함에도 정치인과 미군, 국토부의 거수기를 자처하고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한 환경부의 정치적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제라도 환경부는 ‘거짓·부실 검토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을 취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3일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새만금신공항 조건부동의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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