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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대포장 플라스틱-비닐 싫어요"

플랜트액트, 완주로컬푸드에서 ‘플라스틱 어택’ 진행

관리자( icomn@icomn.net) 2022.05.16 11:15

3. 폐박스 캠페인.jpg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단체 프리데코와 여성환경행동 말랑지구가 연대해 만든 플랜트액트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완주로컬푸드 효자점에서 ‘플라스틱 어택’을 진행했다.

  플라스틱 어택이란 2018년 3월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1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반대 캠페인으로, 매장에서 물건을 산 후 과대포장된 플라스틱과 비닐을 매장에 되돌려주는 시민 행동이다.

  지난 3월 플랜트액트는 재단법인 숲과나눔 지원을 받아 두 차례 완주로컬푸드 실태 조사를 했다. 이후 무포장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진주텃밭을 견학, 로컬푸드에서도 충분히 무포장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발견하고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을 기획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르면 제조자와 판매자는 포장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 촉진을 위해 포장재질과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로컬푸드에서는 재질이 표기 되어 있지 않은 비닐포장, 개별포장과 과대포장이 만연하게 이루어지며 법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포장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플랜트액트는 “완주로컬푸드는 유통 과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하였으나, 정작 판매 단계에서의 모든 농산물을 플라스틱 포장하여 많은 쓰레기를 발생시키고 있다”라며, “로컬푸드가 ‘얼굴이 있는 생산자’에서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성장하기 위해서 ‘쓰레기 없는 로컬푸드’로의 정의로운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플랜트액트는 인터뷰 및 캠페인 등 활동 내용을 정리하여 5월 31일 완주로컬푸드와 완주군, 진주텃밭, 생산자, 소비자와 간담회를 꾸리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로드맵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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