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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음악의 원형을 찾는다

<주간 문화계> 도립국악원, 국립무형유산원 공연

이병재( kanadasa@naver.com) 2021.10.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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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은 관현악단(단장 권성택) 제48회 정기연주회 <본(本)Ⅲ, 맥(脈)>을 10월 13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공연한다. (무관중 공연, 온라인 실시간 중계)

  왕도의 위엄과 어머니의 자애로움이 흐르는 곳, 넉넉한 풍류와 시대 정신으로 역사의 현장을 품어온 이 땅의 숨결과 음악이 ‘5개의 창작 작품’으로 피어난다.

  지휘자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석과 관현악단의 농익은 연주, 그리고 공감과 소통이 있어야 가능한 ‘연주곡 전곡, 위촉 초연’이라 의의가 더욱 크다. ‘전라도의 혼이 깃든 연주’로 전통음악의 맥(脈)을 이어가는 50명의 웅장한 관현악 선율과 4인놀이(시나위), 김원선(도피피리), 조통달(판소리), 김일구(아쟁)등 명인·명창과의 협연도 ‘관람포인트’다.

  ‘태조어진’에서 염감을 얻은, 국악관현악 <경기전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어진향(御眞香)’>(작곡 김성국)을 시작으로, 아쟁·대금·거문고·해금으로 구성된 ‘4인놀이’와의 협연곡 <국악관현악 시나위 Ⅲ - 4인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나래’>(작곡 양승환)를 연주한다.

  백제시대 사용된 우리나라 최초의 피리를 전북대 김원선교수의 협연으로 들려주는 <박범훈 가락에 따른 도피피리 협주곡>(작곡 이종구)에 이어,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조통달 명창은 <창을 위한 국악관현악 판소리 수궁가 중 ‘세상 경계’>(작곡 이화동)를 협연한다.

  판소리와 아쟁에서 일가를 이룬 김일구 명인은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 ‘연봉(延峯)’>(작곡 안태상)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14일부터 16일까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2021 K(케이)-무형유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1 K-무형유산페스티벌>은 한류의 바람에 힘입어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누리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 무형유산 전승자를 비롯해 무형유산과 관련된 예술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무대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첫날 14일에는 민요 기반으로 파격적인 편곡과 무대 구성으로 주목받은 음악인들의 무대인 ‘니나노 페스티벌’이 열린다. △경기소리꾼 이희문, △조선의 아이돌 놈놈, 허송세월밴드가 뭉친 OBSG(오방신과)의 공연과 △창작집단 경기남부재즈, △경기민요 성슬기의 공연이 열린다.

  둘째 날 15일에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 인정받는 ‘월드뮤직올스타전’이 진행된다. 이날 무대에는 △방송 ‘미스 트롯’ 출신 전통가수 송가인·유희스카의 협업 무대, △양금·퍼커션·베이스로 구성된 ‘동양고주파’, △영상과 음악으로 굿을 재해석해 무형유산 공연의 폭을 넓히고 있는 ‘미디어샤먼’이 공연한다.

  마지막 날 16일에는 시각과 전통, 현대가 어우러진 ‘무형유산 HIP(힙) 스테이지’ 무대가 열린다. △장문희 명창록밴드 크라잉넛이 만나 판소리와 펑크가 만나는 색다른 무대, △전통음악과 미디어아트의 재해석을 보여주는 무토(Muto), 입과손스튜디오의 이색적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공식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를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 지난 3일 막을 내린 전주세계소리축제가(조직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 5일부터 20일까지‘찾아가는 소리축제’를 진행한다. 총 9일 간 전북 14개 시군 지역 초·중·고 15개 학교를 찾아가는 일정이다.

  이번 ‘찾아가는 소리축제’ 프로그램으로는 고전 동화의 편견을 깨고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낭독 뮤지컬 △상상력극장 <삼양동화>/해의아이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역동적인 춤과 음악으로 재구성한 △댄스뮤지컬 <판타스틱 앨리스>/포스댄스컴퍼니, 상상력과 즐거움이 담긴 유쾌한 국악인형극 <이야기 파시오>/극단 마루한, 음악 여행자가 들려주는 세상의 다양한 음악 월드뮤직워크숍 <하림&블루카멜 앙상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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