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전교조가 전국의 학생, 교사, 학부모 각 1천명을 대상으로 사교육비경감대책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학생 중 72%가 사교육비경감대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학생과 교사 약 70% 이상은 0교시, 보충수업이 축소되거나 폐지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고등학생 1천여명 중 77.5%는 0교시 또는 -1교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93.8%가 적어도 밤 9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대부분 오후 보충수업의 학습효과가 그저 그렇거나(48.4%) 적다(34.1%)고 느꼈으며, 0교시 혹은 -1교시는 학습효과가 적거나(57.5%) 그저 그렇다(35.4%)고 답할 정도로 더 큰 불만을 드러냈다. 0교시 또는 -1교시가 학습효과가 크다는 학생은 7.1%에 불과했다. 또 학생들은 0교시나 -1교시를 전국적으로 하지 못하게 하거나(70.2%), 학교별로 결정해서 실시하도록(26.5%) 해야 한다고 답했다. 교사들도 0교시, -1교시는 폐지하거나(45.5%) 축소해야 한다(29.4%)는 생각이 월등했다.

학생들은 보충, 야간자율학습 확대 및 EBS 수능출제 연계 등의 정부 대책으로 사교육비가 줄 것이라는 의견(28.4%)보다는 그저 그렇거나(51.9%) 오히려 늘어날 것(19.7%)이라며 별로 기대하지 않는 눈치였으며 학부모도 사교육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는 비율(38.6%)은 높지 않았다.

한편, 학부모 70.1%는 자녀가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 스트레스 때문에 소화기 계통 질환이나 건강상 이상 현상(변비 등)을 호소한 적이 있다고 답해 학생들의 건강권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설문조사는 전교조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에 걸쳐 조사된 내용이다.


- 기사참조 : 교육희망 http://news.eduhope.net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