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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군산 청소년 인권센터' 도내 첫 개소

군산타임즈( 1) 2004.03.21 09:49

청소년 인권 문제를 연구하고 대안을 실천할 청소년 인권센터가 전북도내 처음으로 군산지역에 개소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군산YMCA에 따르면 3년여 전부터 ‘청소년 그들의 권리’와 ‘일하는 청소년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드러난 지역 청소년들의 인권실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빠르면 올 9월께 가칭 ‘군산 청소년 인권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와 교육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실무에 참여하게 될 인권센터는 내달께 유해환경과 노동 등 청소년 인권실태에 대한 기초자료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조사와 함께 상담을 통해 얻은 자료들을 기초로 각계 전문가들과 토론회 등을 거쳐 지역 청소년 문제에 대한 연구와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성폭력 상담소와 법조계 등 지역 민간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전교조 등과 협의를 통해 잘못된 교칙 변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교육계와 복지계, 법률계 등의 전문가 8명 정도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와 관련 오는 23일 청소년 인권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키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인권세미나’가 열린다. ‘청소년 인권 어떻게 볼 것인가?’란 주제로 열릴 이날 세미나는 군산대 사회복지학과 이상록 교수가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인권센터의 실태와 문제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 청소년인권지원센터 이운기 팀장의 ‘인권센터 운영 사례’ 등을 통해 개소를 앞둔 군산 센터의 향후 사업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군산YMCA 정건희 간사는 “그동안 지역사회가 청소년 인권에 대한 관심들은 많았지만 실태 연구는 물론 실질적인 지원이 미흡했다”며, “청소년들이 인권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인권 찾아주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성학 기자 jsh@gstimes.com
- 군산타임즈 http://g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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