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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가의 평균 5~7% 등록금 인상률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전북대학교가 등록금 인상을 둘러 싸고 본부와 학생들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17일 전북대학교 본부는 기성회비 인상안 설명회를 갖고, '기성회비를, 일괄 인상시에는 18.2%, 계열별 차등 인상시에는 14.7%~35.3%를 올리자'자는 안을 제시했다. 올해 전국 각 국립대학의 평균 인상률로 제시된 7~8%의 인상률에 비해, 전북대의 등록금 인상률은 평균 이상으로 높게 제시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북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역시 전북대는 8%이상 등록금을 인상 하였고 이는 지난해 물가 인상률이었던 3.6%를 훨씬 넘어선 수준이었다"며 올해 물가인상률인 2.9%에 비해 턱없이 높은 등록금 인상률에 반대하고 나섰다. 총학생회는 "일방적인 본부의 등록금 인상안 책정에 반대 한다."며, "학우들의 입장에서 끝까지 등록금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의 주장은 국립대의 이같이 높은 등록금 인상률은 경제 불황과 물가 인상률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앞으로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는 많은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된다는 것. 앞서 총학생회는 당선되면서 학우중심의 등록금 투쟁을 예고한 바 있고, 지난 12일에는 학우들과 함께 등록금 투쟁학교를 진행하기도 했다.

총학생회는 1월 중 본부와의 협의, 조정을 거치며, 2월부터는 본격적인 등록금 투쟁을 벌이기로 해, 앞으로 등록금 투쟁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한일장신대학교가 작년 등록금 동결을 감안해 5%의 등록금 인상률을 본부와 학생이 협의를 본 상태이며, 나머지 사립대학들의 경우는 1월 말부터 등록금 인상 논의가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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