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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육위원 도박사건, 공개사과

최인( 1) 2003.11.01 15:05 추천:5

최규호 전라북도 교육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소위 도박사건 관련해, 관련 교육위원들은 오늘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최규호 의장과 이기붕, 박일범 위원등 3명의 교육위원은 사건의 실체와 관계없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도민과 동료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모 교육장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김 교육장이 저녁 식사비를 치르고 갔다는 말을 듣고 바로 취소조치 했었다고 해명했다. 최규호 의장은 이와관련해 "언론에 의도적으로 과장돼 보도된 부분은 해명을 받아내고 언론중재위 제소와 민형사상의 제소를 통해, 법원의 판결을 받아 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의 모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속칭 고스톱을 쳤으며, 도내 모 지역 교육장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고 기사화됐다.

이들은 오늘(3일) 전라북도 교육청 기자실에 찾아와 전북도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최규호 전북도교위 의장은 ‘전북 도민에게 죄송하고 우리 위원들에게 죄송하고, 내용은 잘 아시겠지만, 저녁 먹고 잠깐 오락(?)을 즐겼을뿐 향응문제는 전혀 다르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오해가 좀 있었다. (문제가 되는 전북 모지역 교육장이) 저녁 식사비를 내고 나가는 것을 전혀 몰랐다. 이 교육장이 저녁식사비를 내고 갔다고 식당 사장이 말해서 전화해서 취소하도록 조치했으며 언론 보도대로 향응을 제공받은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물의일으킨 것은 도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마침 그 식당에서 김모 교육장등 교장들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이, 자신들이 그 식당에 있다는 것을 몰랐을 것인데 이기붕 전 의장의 차를 보고 알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일범 위원은 "뭐라고 할말은 없지만, 그 김모 교육장이 식사를 하던 방에 들어 오길래 제가 일어나서 나간다고 했었다" 이기붕 위원은 "김모 교육장이 허락도 없이 식사를 하던 방에 들어올려고하자 박 위원이 화를 냈다. 박위원과 김모 교육장간에 그런 관계가 그동안 있었으니까, 그래서, 내가 이런 말을 했다 ‘이런 자리서 만나는 게 아니다,’ 그래서 술 한잔식 따르고 바로 나갔다"고 말했다. 박위원은 "김교육장이 다녀 갔는데 식당 사장이 와서 밥값내고 갔다고해서 바로 불러서 취소 조치했다"고 말했다.

최규호 의장은 "그것이 실체적 진실이고 처음 보도한 K신문은 의도적으로 너무 과장했다. 그부분은 해명받아야 한다. 언론중재위 제소하고 민형사상의 제소해서 법원 판결받겠다"고 말했다

정말로 천원권과 만원권을 쌓아놓고 도박을 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삼점에 천원 , 5점에 이천원 상한가 2만원였다"고 말했다. 저녁식사비를 내고 갔다 취소한 김모 교육장은 지난 9월에 도교육청 교육장 공개전형을 통해 새로 임용된 교육장이며, 지난 1년간 교장으로 있을때 과다 출장문제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교장출신이다. 박일범 위원이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해 도교육청이 감사에 나서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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