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안군 학교 운영위원장단과 부안핵대책위가 이번주로 학생들의 등교거부를 정리하고 오는 월요일(6일)부터 학생들은 등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대책위와 학교운영위원장단은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등교거부를 정리하고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온 군민이 힘을 모을 것"임을 밝혔다. 이들은 "등교거부 투쟁의 성과로 첫번째로 정부와의 대화가 모색되고 있고, 두번째로 교장단과 교사들이 핵폐기장 백지화 투쟁에 함께 뜻을 모아 동참하겠으니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오라는 호소때문"이라고 철회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지금 모색되고 있는 정부와의 대화가 부안 군민의 의사를 수렴하지 않고, 핵폐기장을 추진하는 과정으로 놓여질 경우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교사를 포함해 2차 등교거부를 더욱 강력하게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등교거부를 한 학생에 대한 출석 처리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부나 교육청과 관계하지 않고 교장단 회의를 열어 각 학교선생님들과 함께 결정하기로 했다.
또 수협 앞 교사들의 단식농성 지속 여부에 대한 질문에 반핵교사모임 대표 이강산 교사는 "아직 결정나지 않은 상태이고, 정부측이 부안군민의 의사를 수용하고 학생들이 학교에 돌아가는 경우에 단식농성을 푼다는 원칙하게 논의해봐야 할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부안지역 47개 학교 중 28개 학교운영위원단 총 32명이 참가한 이날 회의는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반 가량 진행된 후 만장일치로 등교거부 철회를 결정했다. 회의 초반에는 부안지역 교장단도 함께 참가해 등교거부 철회에 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대책위와 학교운영위원장단은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등교거부를 정리하고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온 군민이 힘을 모을 것"임을 밝혔다. 이들은 "등교거부 투쟁의 성과로 첫번째로 정부와의 대화가 모색되고 있고, 두번째로 교장단과 교사들이 핵폐기장 백지화 투쟁에 함께 뜻을 모아 동참하겠으니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오라는 호소때문"이라고 철회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지금 모색되고 있는 정부와의 대화가 부안 군민의 의사를 수렴하지 않고, 핵폐기장을 추진하는 과정으로 놓여질 경우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교사를 포함해 2차 등교거부를 더욱 강력하게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등교거부를 한 학생에 대한 출석 처리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부나 교육청과 관계하지 않고 교장단 회의를 열어 각 학교선생님들과 함께 결정하기로 했다.
또 수협 앞 교사들의 단식농성 지속 여부에 대한 질문에 반핵교사모임 대표 이강산 교사는 "아직 결정나지 않은 상태이고, 정부측이 부안군민의 의사를 수용하고 학생들이 학교에 돌아가는 경우에 단식농성을 푼다는 원칙하게 논의해봐야 할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부안지역 47개 학교 중 28개 학교운영위원단 총 32명이 참가한 이날 회의는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반 가량 진행된 후 만장일치로 등교거부 철회를 결정했다. 회의 초반에는 부안지역 교장단도 함께 참가해 등교거부 철회에 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학교운영위원장단 회의에 앞서 등교거부 철회에 관한 의견을 밝히고 있는 부안지역 교장단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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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형
2014.03.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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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2014.03.14 12:52
기대했던바가 와서 대단히 기쁜 마음이다.
학생들을 가르차는 교사지만 우리 부안 군민들의 파맺힌 절규를 너우나도 잘 안다.
정부와의 대화에서 우리 대책위의 의도하는바가 100% 수용되기를 바라마지않고 우리 교사들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
그동안 계획대로 가르치지 못햇던 내용들을 더욱 밍도있게 잘 가르쳐서 학력의 결손이 없게끔 200%노력하겠다.
그동안 등교거부로 안 나온 학생에게 개인적인 미움이란 조금도 주지 않겠다. -
위선생님
2014.03.14 12:52
선생님의 마음 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안 나간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 있는 아이들이나 선생님들로부터 미움 받을 어떤 일도 한 적이 없습니다.
학교가 결코 가르쳐주지 않는 생생한 진실 학습을 한 아이들은 더욱 성숙해져서 돌아갈 것입니다.
그 아이들이 오히려 학교의 보배가 될 것입니다. -
교사
2014.03.14 12:52
기대했던바가 와서 대단히 기쁜 마음이다.
앞으로 정부와의 대화에서 대책위의 의도하는바가 100% 수용되기를 빈다.
그 의견이 관철되게끔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
그동안 결손된 학습을 200% 노력으로 보충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 -
교사
2014.03.14 12:52
우리 학생들이 월요일부터 정상수업 계획이 수립되어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일일이 전화 예정이지만 오늘밤 촛불집회에서 널리 홍보하여 학교의 정상화를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정부와의 대화에서 우리 대책위의 의도하는 내용들이 모두 성사되기를 빕니다. -
나도 한마디
2014.03.14 12:52
" 일단, 등교 거부를 철회한데 대하여 일단은 환영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유관 부처가 이를 악용하지 않도록 항상 경계심을 늦추어선 않될것입니다.다시 말해서 우리 부안군민이 마치 백길를 든것으로 산자부나 한수원의 악랄한 집단이 오판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부안 대책위원회 화이팅!" -
세상이온통하얀날
2014.03.14 12:52
" 결국 정부가 예상했던 수순으로 가는군요..무관심.지침..투항 ,,,이런건가요.." -
love & pea
2014.03.14 12:52
등교 거부 욕하던 사람들은 이것을 제대로 봐야한다. 우리는 두발 전진을 위한 한발 후진을 하는 것이다. 정부는 처신을 잘하라~ -
지치지않음
2014.03.14 12:52
부안군민은 절대 지치지 않음!!! -
빛소리
2014.03.14 12:52
" 웬지 암울해집니다.
밥 줄 끊길 것 같으니, 교사 대부분은 애태우는 거고..." -
kBS
2014.03.14 12:52
오늘 아침에 시사저널 보니까
역시나 가재는 기편이다
부안군민 여러분 청와대도 자기들 열받게 하면 취재거부 하는데 우리도 촛불시위 kBS 못오게 합시다
개새기들 열받네 kbs 기자들 눈에만 띠어라
확 침뱉어 버릴꺼여 -
참소리
2014.03.14 12:52
" 멍청한 인간들. 부모라는것들이 자식들가지고 장난치기나하고. 결국은 누워서 침뱉기, 자기몸에 칼질하는것밖에 더되나? 무식하면 평생 고생한다더니..쯧쯧쯧." -
윗분~
2014.03.14 12:52
당신 참 불쌍하오이다.생각이 참으로 짧으시군요.무식하면 평생 고생한다더니..ㅉㅉㅉ 부안군민여러분 사랑합니다. -
참소리개새끼
2014.03.14 12:52
야상노무시키야니눈깔엔장난으로보이냐니미가너마들때장난하다태어난거다 -
부안
2014.03.14 12:52
아직 핵폐기장 백지화가 결정된 것도 아닌데..벌써 등교거부를 푸는 건..너무 성급한 게 아닐지요..
대화에 임한다는 정부의 태도가 미덥지만은 않은데..너무 쉽게 우리의 카드를 버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
결국
2014.03.14 12:52
절대명분과 학생자발적인 등교거부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의를 가르치기위해 강행하겠다던 등교거부도 학생들에게 적당히 버티다... 조용히 타협하는.... 그런 현실을 가르쳐준거네요.... -
정부망언
2014.03.14 12:52
" 인터넷뉴스좀 검색해 보세요.
정부의 문모씨는 청와대는 이번 수업철회를 자신의 성과라고 자찬하고 있으며, 방폐장은 절대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했답니다.
이것 너무 어리석게 빨리 푼 것 같습니다.
다시 바로 등교거부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김치국 마시고 있을 때입니까?
이러다간 오랫동안 애쓴 보람이 수포로 돌아갈까 매우 걱정이 됩니다.
여러분 절대로 방심하지 맙시다.
뉴스검색 좀 해 보세요.
'부안', 또는 '핵폐기장'으로 요." -
에구
2014.03.14 12:52
...대책위가 너무 수세적으로 나가는 거 같습니다..
협상은 이쪽에서 힘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이지..
하나둘 버려가면서 할 수 있는 게 절대 아닙니다..
막말로..이런 식으로 등교거부 철회하고..행진도 안하고....곧 촛불시위도 그만하자는 소리가 나올까 겁나네요.
그리고 위에 등교거부 철회를 환영한다고 글쓴 사람들이 많은데...많은 주민들이 등교거부 철회를 쉽게 납득하지 않는 점을 바라볼 때.. 왠지 그동안 참소리에서 부안을 왜곡해온 사람들의 흔적이 아닐까..라는 섬찟한 생각도 듭니다. -
철
2014.03.14 12:52
여기서 엄청 강경나게 나가는 사람들이 있져..막말하고..이런사람땜에 부안이 왜곡 되는겁니다..그점 유념하고 대응하셔야 합니다. 강경하다고 우리편 아닙니다..
또다시 무슨 꼼수를 쓴다거나 얄팍한 짓거리로 우리를 농락한다면, 그땐 등교거부 이상의 것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 점을 똑똑히 명심하기 바랍니다.
정부는 빨리 부안 핵폐기장 백지화하라!
대안 에너지 정책 수립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