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 유치에 반대하며 자녀 등교거부운동을 벌이고 있는 전북 부안군 주민들이 어제 국회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늘은 자녀와 함께 청와대를 항의방문하기 위해 상경했다.
오늘 청와대 방문길에 나선 학교 학생들은 부안초와 상서, 창북,동북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2백50여명이다. 이들은 오전 9시쯤, 부안수협 앞에서 관광버스 6대에 나눠 타고 서울로 출발했다.
이들은 위도 핵폐기장 선정과정의 비민주성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유치철회를 호소하는 편지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청와대는 들어 가지도 못하고 민원실에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5백여통만 접수시키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청와대는 문을 굳게 닫은채 부안사람들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왜 대통령 면담이 안되는지를 따지며 길가에 앉아 농성을 하면서두시간여동안 실랑이만 벌였다. 실랑이끝에 청와대 부근에서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낭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방문 일정을 접고 돌아서야 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학생과 학부모들을 인솔한 부안초등학교 학부모 유두희 씨는 "준비해간 편지는 민원실에 전달했다. 대통령면담은 못하고 민원실에 학생과 학부모 대표 5명이 편지만 접수했다. 편지 전달을 하는데만 두시간여가 걸렸다. 핵반대를 표시하는 노란색 상의를 벗으라는등 힘들었다. 청와대 옆에는 가지도 못했다. 우리가 가니까 문을 모두 걸어 잠궜다"고 현지 표정을 전했다.
다만 언론사를 상대로 한 인터뷰는 정신없이 했다고 말했다.
유두희씨는 "어제와 오늘, 부안사람은 우리나라 국민이 아니라는 생각에 서글퍼졌다"며, "부안사람이 노란색 옷을 입고 오면 미리부터 경계를 하면서 접근조차 막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부안 주민 7만여명의 염원을 담아 접은 종이학 7만마리를 큰 드럼통에 담아 대통령에게 전달하려고 했지만, 아예 받지도 않았다"면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아이들 보기가 민망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 관련기사 : [부안 등교거부 확산, 3일 학생학부모 상경]
오늘 청와대 방문길에 나선 학교 학생들은 부안초와 상서, 창북,동북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2백50여명이다. 이들은 오전 9시쯤, 부안수협 앞에서 관광버스 6대에 나눠 타고 서울로 출발했다.
이들은 위도 핵폐기장 선정과정의 비민주성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유치철회를 호소하는 편지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청와대는 들어 가지도 못하고 민원실에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5백여통만 접수시키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청와대는 문을 굳게 닫은채 부안사람들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어린이들이 핵폐기장을 백지화 해달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지만 청와대는 민원실 출입도 통제했다. 사진/조현지 |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학생과 학부모들을 인솔한 부안초등학교 학부모 유두희 씨는 "준비해간 편지는 민원실에 전달했다. 대통령면담은 못하고 민원실에 학생과 학부모 대표 5명이 편지만 접수했다. 편지 전달을 하는데만 두시간여가 걸렸다. 핵반대를 표시하는 노란색 상의를 벗으라는등 힘들었다. 청와대 옆에는 가지도 못했다. 우리가 가니까 문을 모두 걸어 잠궜다"고 현지 표정을 전했다.
다만 언론사를 상대로 한 인터뷰는 정신없이 했다고 말했다.
유두희씨는 "어제와 오늘, 부안사람은 우리나라 국민이 아니라는 생각에 서글퍼졌다"며, "부안사람이 노란색 옷을 입고 오면 미리부터 경계를 하면서 접근조차 막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부안 주민 7만여명의 염원을 담아 접은 종이학 7만마리를 큰 드럼통에 담아 대통령에게 전달하려고 했지만, 아예 받지도 않았다"면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아이들 보기가 민망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서울 경복궁 앞에 모인 어린이들. 사진/조현지 |
▲민원실을 나오는 대표단 어린이들. 철장문을 살짝 열어 오가야 했다. 사진/조현지 |
- 관련기사 : [부안 등교거부 확산, 3일 학생학부모 상경]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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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인
2014.03.14 12:52
부안군수님! 어린이들이 무슨 죄랍니까? 지금 어디서 뭐 하시는지.. 아이들 좀 보세요..대단하십니다.. -
님은무슨
2014.03.14 12:52
" 군수는 무슨군수여 지가 돼지만도못하고, 소많도못하는놈 ,밤일은 어떻께 하는지 물려~```````" -
ㅋㅋㅋ
2014.03.14 12:52
김종규바부 -
미친부모
2014.03.14 12:52
" 자녀동반 자살과 등교거부
요즘 빚이나 가정문제로 시달린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자살 및 살인을 저지르는 소식이 자주 들리고 있다
이는 자녀들의 생명이나 인격, 행복할 권리를 원천적으로 박탈시키는 용서받지 못할 범죄행위임에 틀림이 없다
이들 부모도 오죽하면 그렇게 했겠는가? 반문하며 그들을 이해해야 할까?
부안 일부 원전수거물 반대 주민들도 오죽하면 자녀를 등교거부시키겠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똑같은 논리로 이 역시 범죄행위임에 틀림이 없다
삶이 고단하다고 자녀를 죽이고 자기도 죽이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원전수거물이 싫다고 자녀를 학교에 가지 못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타당한가?
도대체 이 대목에서 자녀는 무엇인가?
어린 자녀들이 자기의 판단으로 원전수거물을 제대로 이해하고 반대하는데 동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신 빠진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부모가 자녀의 죽음을 강요해서는 안 되듯이 자녀의 등교거부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독립된 개체이며 인격체인데 그런 자녀로 대우하지 않는 부모가 원전수거물유치신청 절차의 하자를 비난할 수 있을까?
내가 대통령이라도 어린이들이 원전수거물 반대 노란 옷을 입고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다면 가차없이 문전박대할 것이다
예수를 죽음으로 이끄는 세력에 대하여 예수는 ꡒ아버지여! 저들은 저들이 하는 짓이 어떤 짓인지를 전혀 모르는 불쌍한 사람들ꡓ이라며 마음 아파했다
지금 아이들을 등교거부시키는 부모들은 자기들이 저지르고 있는 범죄 행각을 ꡒ오죽하면ꡓ 이라는 말로 합리화시키며 자기들의 죄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모르는 채 미화시키는데 급급하고 있다.
그들이 무슨 권한으로 자녀들을 등교거부시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그들의 주장은 위선과 거짓 변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학습권을 박탈시키고 있는 범죄자들을 청와대가 만나야할 이유가 없다
어리석은 부안군 일부 반대주민들은 그들의 등교거부 강요가 얼마나 아이들을 황폐화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 원만하게 성장하는데 독약을 주입시키고 있는 지도 모르고 있다.
무조건 습관적으로 반대만하는 그런 반사회적인 반대투사를 조기에 교육시키고 있는 어리석은 부안군 일부 부모는 더 이상 부모 자격이 없으며 이 사회의 해악임에 틀림이 없다
" -
촌부
2014.03.14 12:52
어제 한여름 땡볕보다 더운 날씨속에서 삼보일배를
하는 어린 학생들 그리고 나이드신 어른들을 보면서
가슴 한쪽이 찡해오고 또 한편으론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나자신이 참 부끄럽고 죄스러울뿐입니다...
저는 솔찍히 이곳에 땅한편 집한채 없이 월급만받고
사는 사람이라 큰피해는 보지 않치만 환경오염 뭐 그런거 다 떠나서 우리 부안사람들 생계를 위협하는 헥폐기장 결사 반대입니다..헥폐기장이 들어서면 누가 이곳 농수산물 지금처럼 사가고 누가 관광오겠습니까??우리 지금처럼 가난해도 좋으니 내고장 내땅 내이웃들과 지금처럼 정겹게 이곳에서 오래 오래 살고 싶습니다.....앞뒤 두서없는 글올린거 같내여..그치만 마음만은 부안주민여러분과 늘함께하고 있습니다.. -
촌부
2014.03.14 12:52
우리는 아이들한테 학교 가지말라고 강요한적도 없고 아디들이 자발적으로 등교거부에 동참을 한것이며 또한 저는 학교 교육보다더 우리아이가 영어한단어 수학공식하나 다른 애들보다 몰를지언정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 어떤 교육보다 더 값진것이라
생각합니다... -
샘
2014.03.14 12:52
" 아이들로서는 당연한 요구이다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말할 수 없고 잘못된 행동을 한 군수에게 격려전화를 하며 아이들과 부안군민의 의견을 짓밟는 그런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나라의 어른을 신뢰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나라의 어른이기에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고사리 손으로 쓴 편지를 들고 갔을 뿐인데 아이들을 그리도 고생시키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무엇을 배웠을까요. 아이들조차 무서워 하는 대통령을 믿고 싶을까요, 아이들의 편지를 들어보면 미친부모 아이디를 가진 당신은 부끄러울것입니다. 우리아이들 아주 똑똑해요.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것이지요. 어른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망치려고 하니 그것을 막으려는 것이지요. 우리아이들 그런 자신들의 행동을 책임지기 위해 지금 열심히 살고 있어요. 당신의 자식은 잘 못할지 모르나 우리 부안아이들은 자신을 책임질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어요. 희망있는 우리들에게 동반자살과 비교하다니요. 정말 무식해요. 담부터는 그런 말로 우리의 의연한 모습을 깔아 뭉개지 마세요" -
부안주공
2014.03.14 12:52
" 그래도 지할일은 하니까 아그들은났것지,그나저나 사ㅆ가지가 업긴업나봐. 지가말하는 일부군민이 핵반대한다고 하고선 저는 타지역에가서 뭐 행자부장관바꾸느게 잘못됐다고,지미헐헐너는조심해라,언제 어느때 디질지모르니항시 조심허구 경호하는애 들이랑 잘지내라,알것지 그래야 당에또 군수나오지,,,,," -
깍두기 성
2014.03.14 12:52
마자마자. 몸 조심 단디하는게 조컸지.. -
1
2014.03.14 12:52
" 허허 자발적이라..
학교 가지 말라고 하면 싫어할 애들이 몇이나 될꼬.
반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욕을 많이 한다.
특정 사람을 심하게 욕한다.
이론이고 뭣이고 무조건 싫다고 한다.
토론하자면 근거도 제대로 못대면서 무조건 반대만 한다.
윗글 읽어보면 맞는 얘기죠?
그러니 애들 학교 안보내도 오죽하면 그러겄소 한마디면 다 통하지.
정신들 차리쇼, 나중에 공부 안시키고 딴짓 시켯다고 원망이나 듣지말고.." -
웃겨
2014.03.14 12:52
불쌍한 애들...부모 잘못만나서...님비나 배우고... -
그럼
2014.03.14 12:52
애들은 대안이 뭐래? 핵없는 세상을 원하면 전기를 안써야 된다는 건 애들이 알고 있대? -
애들
2014.03.14 12:52
전기로 돌아가는 TV에 나오는 연예인들 보고...
전기로 돌아가는 컴퓨터로 인터넷하고...
핵 없으면 강을 댐으로 막을꺼야?
아님 석탄을 태울꺼야? -
애들
2014.03.14 12:52
핵이 죽음이면...
불은 죽음이 아닌가?
밥은 어떻게 먹을래? 생식할래?
맥도날드 롯데리아에서 전기 안쓰고 불 안쓰는 줄 아나?
전기 쓰고 불쓰는 사람들은 핵반대를 왜칠 자격이 없어. -
오타군
2014.03.14 12:52
왜칠>>외칠 -
그냥
2014.03.14 12:52
뜻은 좋을지 몰라도 애들한테 저런거 들려 보내는 어른들이 싫다.....정말 싫다. -
그냥
2014.03.14 12:52
오죽하면 청와대까지 보내겠냐라는데....오죽해도 학교보내는게 도리아니오? -
니또라이?
2014.03.14 12:52
반대 잘한다!~!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