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 선정 철회를 촉구하는 부안지역 등교거부사태가
24일로 한달째가 된다.
부안지역 교사들은 24일,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해 핵 폐기장 선정 백지화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10월에는 청명한 하늘 아래, 운동장에서 맘껏 뛰노는 아이들을 보고 싶다,"
7월부터 시작된 등교거부가 날수로 한달 째 되면서, 부안의 교사들은 비통한 마음을 안고 청와대와 국회로 향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정말 아이들을 학교에서 가르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비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정된 핵폐기장 선정이 즉각 백지화돼야 한다고 요구한다.
부안교사모임 사무국장인 부안중학교 김병옥 선생은, "교사집단이라도 중재해야되지 않겠느냐? 일단은 저희가 상경해서 잘못된 것, 비민주적절차를 먼저 해결하고 교육 정상화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빨리 해결하도록 요구하기 위해서, 그런취지에서 올라가는것" 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24일,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해 핵폐기장 선정 철회를 촉구하는 청원을 내고, 부안지역 교사 대부분이 서명한 탄원서를 청와대에 접수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안교사모임 부위원장인 부안여상 김애란 선생 역시, "정부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너무 방관하고 있다. 한두학교도 아니고 40여개 학교가 등교거부를 30일째하는데, 조금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분노할 일" 이라고 정부를 규탄했다.
부안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장단도 24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핵폐기장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핵폐기장의 올바른 해결없이는 교육문제해결이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24일로 한달째가 된다.
부안지역 교사들은 24일,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해 핵 폐기장 선정 백지화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10월에는 청명한 하늘 아래, 운동장에서 맘껏 뛰노는 아이들을 보고 싶다,"
7월부터 시작된 등교거부가 날수로 한달 째 되면서, 부안의 교사들은 비통한 마음을 안고 청와대와 국회로 향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정말 아이들을 학교에서 가르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비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정된 핵폐기장 선정이 즉각 백지화돼야 한다고 요구한다.
부안교사모임 사무국장인 부안중학교 김병옥 선생은, "교사집단이라도 중재해야되지 않겠느냐? 일단은 저희가 상경해서 잘못된 것, 비민주적절차를 먼저 해결하고 교육 정상화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빨리 해결하도록 요구하기 위해서, 그런취지에서 올라가는것" 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24일,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해 핵폐기장 선정 철회를 촉구하는 청원을 내고, 부안지역 교사 대부분이 서명한 탄원서를 청와대에 접수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안교사모임 부위원장인 부안여상 김애란 선생 역시, "정부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너무 방관하고 있다. 한두학교도 아니고 40여개 학교가 등교거부를 30일째하는데, 조금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분노할 일" 이라고 정부를 규탄했다.
부안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장단도 24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핵폐기장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핵폐기장의 올바른 해결없이는 교육문제해결이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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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참소리
2014.03.14 12:52
핵폐기장의 올바른 해결없이는 이런 멍청한 참소리가 있는 한 우리의 미래가 달린 어린이가 가엽다.. -
선생님
2014.03.14 12:52
선생님이 바로서야 나라가 올바로 선다.
불의에 단호히 노라고 할줄 아는 용기와 실천은 평생 올바르게 사는 밑거름이 된다.
현제와 같은 상황에서 주입식으로 지식 좀 가르쳐서
무슨 도움이 되는가? 부안의 선생님들과 학부모 학생들은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
먼 훗날 역사의 장에 올바른 선택으로 우뚝 섯다는 자부심이 넘칠 것이다 -
따불백
2014.03.14 12:52
선생님들 이제서야 부안군민들의 등교거부 참뜻을 아셨으니 정말 다행 입니다
군민들은 핵폐기장도 반대지만 참여정부에서 개나 돼지 보다도 못한 냉대에 더 화가 나 있습니다
일반 경찰까지 치면 부안에 경찰이 8000명이 넘습니다 아마도 헌정사상 일개군에 이렇게 많은 경찰들이 관공서는 물론이고 아파트안 마을안이고 완전무장에 곤봉들고 군민들을 어쩌자는 겁니까..........
육실헐놈의 세상........
선생님들 저희들도 하루빨리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싶고 또한 선생님들 하고는 웃는 얼굴로 보는 날이 하루발리 오도록 노력 합시다 -
백악관
2014.03.14 12:52
부안군민 여러분 군민 여러분만이라도 외부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 하십시요
방폐장.원전수거물 이소리는 정부하고 기자놈들 하고 짜고 부르는 소리고 정확히 핵폐기장(핵똥) 입니다 -
장
2014.03.14 12:52
부안교육청 아직두 정신 못차렷나? 선생님들이 오늘 상경하는것이 방폐장 철회해달라 하려고 상경하나? 아닌걸루아는데 하루빨리교육정상화 시켜달라고 정부에서 빨리해결해서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내달라고 촉구하러 가는걸루 알고잇는데 이런걸 못하게 막나 지들이해야할걸 안하니까 선생들이 나서서 하려고 하는데 격려는 못해줄지언정 방해한다고 젓갈탄 맛좀봐야 정신차릴려나? 이그 한심한사람들.......... -
종규
2014.03.14 12:52
김종규가 약속하는 잘지키는 놈이네 그려 부안인구 늘린다고 하드니 무려만여명을 눈깜짝 할사이에 늘려놓앗고만 대통령보다 낫다 비록 경찰로 늘려놓앗지만.......... -
경기도교사
2014.03.14 12:52
부안지역 선생님들의 용기와 결단에 찬사를 보냅니다.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참여정부가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처사는 과거의 군사정부 보다도 심한것같습니다. 부안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이 용기를 잃지말기를 바랍니다.많은 국민들이 소리없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
경기도교사님
2014.03.14 12:52
경기도교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경기도지사 학규 한테도 한마디 해주시죠 그렇케할일이 업어서 경기도 지사라는 놈이 종규 병문안 이나 다니고 부안군 지원 한다고 합니까? 그런놈들이 대권운운 하는 이나라가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어케생각하시는지요? -
부안교사
2014.03.14 12:52
아니 정말 핵규란 놈이 그랬단 말입니까? 아 글쎄 본심은 생긴 거하고 말하는 거하고 완전 다르당게 -
선
2014.03.14 12:52
" 운영자님, 한심합니다. 의견란에 욕설을 올리면 삭제하기 바랍니다. 여기가 무슨 스트레스 푸는데 입니까. 개인 매도도 곤란하고 이성을 갖고 토의 ㅏㄹ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
서울
2014.03.14 12:52
하여튼 노무현씨가 문제라니까 민주주의 기본도 모르는자가 참여정부니 대화와 타협이니 국민이 대통령이라는 말을 함부로 내뱉고 있으니 정말 코웃음만 나오는구만
내가 한번 물어보고 싶다 노무현씨에게 당신이 언제 핵폐기장 부안에 유치하는데 있어서 부안주민들과 진진하게 솔직하게 대화한적이 있냐고 순 반칙과 힘으로 반강제로 지으려고 했지 노무현씨 내가 거짓말했나? 한 번 말씀해보시지 아니면 고소해보시지...
안전성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1일조사 따위로 부지를 선정하는 수준의 당신 국책사업 안봐도 뻔하다 이나라 국정운영을 어떤식으로 하고 있는지 ...
한 번 말해보라니까 ... -
민들레
2014.03.14 12:52
"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안전하다'<전문가 인터뷰>
한국원자력학회 신 재 인 회장
원자력 1세대로 한국원자력학회 회장과 한국핵융합협의회 초대회장을 맡고 있는 신재인 박사는 국제원자력기구 회원국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안전 및 방폐물 관리의 안전에 관한 공동협약」 사전검토회의에 우리나라 원자력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국가 비준을 얻은 30개국이 참여해 올해부터 원전, 폐기물 시설, 조직, 안전성, 관리운영을 망라한 국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는 이 협약에서는 회원국들이 의문사항을 낸 질문서에 대해 해당국가에서는 답을 내고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하는 부분을 점검했다.
올해 11월 2일부터 14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본 회의에서는 원전수거물관리시설 후보지로 선정된 부안군의 후보지 지정에 대한 보고가 있게 된다.
총 5개 그룹으로 구분된 이 회의에 우리나라는 5그룹에 속해 있고 신재인 박사는 3그룹 의장을 맡고 있다. 북핵문제와 국제원자력기구 사전검토회의 준비로 바쁜 신재인 박사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최근 북핵 문제로 언론과 인터뷰가 많았습니다. 북핵 문제는 간단치 않아요. 동북아 이해관계가 있는 나라들의 국제문제, 핵문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가간 파워게임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 섭니다.
개인적 견해로는 기술적 측면에서 핵을 이해하는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국가간 문제이기 때문에 최대 이익을 얻기 위한 결정을 해야 기술적 해석이 뒷받침되면 정부의 정책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복잡한 요소가 얽혀있는 핵문제는 과학적 요소, 동태적 분석 도구 결과와 시나리오를 분석하는 툴이 있어야 합니다. 또 국가 전략은 환경에 따라 다변화되어야 한다는 얘기지요.”
신 박사는 우리나라의 정책기조가 아직도 흑백논리에 치우쳐 있어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원자력정책 역시 신 박사의 지적에서 예외가 아니다. 원자력원에서 태동한 원자력정책은 원자력연구소를 거치면서 완벽한 체제를 확립했고 이것이 전 산업을 통틀어 최초로 근대화된 조직이었고, 이 조직이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초석이 됐다는 것이 신 박사의 말이다.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의 안전성. 신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은 적당한 용어는 아니나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원전의 설계나 방사선 방출도 주민들이 쉽게 얻을 수 있는 자료 아닙니까. 자료는 거짓이 아닙니다. 자료에 의한 안전성에 관한 구체적 기술은 주민들이 믿어도 좋습니다.
또 이 시설이 세계에서 처음 짓는 시설이 아닙니다. 세계 26개국에서 시설을 건설하고 몇 십년동안 운영해 온 시설입니다.
우리나라도 임시저장고를 고리 1호기의 경우 25년째 저장해 오고 있지 않습니까. 경험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은 실증된 사실입니다.
안전문제로 논란을 벌이는 것은 마땅한 일이 아닙니다. 안전문제나 폐기물에 대한 두려움을 주기 위한 도구, 쓸데없고 허구적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마땅히 제재가 있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증명할 수 없거나 가능하지 않는 역설적인 이야기는 걸러져야 한다는 얘기지요.
크레타이어스의 비유를 보세요. 어떻습니까. 거짓말쟁이 정치가가 자신의 거짓을 고백하는 것에 대한 판단기준처럼 반핵단체에서 주장하듯 플루토늄 1그램이 1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등의 이야기는 선동적 도구로 안전성을 의심하는 동기를 유발시킵니다.
어떻게 이런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말을 내뱉어도 아무 제재가 없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것은 사회적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보세요. 차세대를 짊어질 학생들을 시위에 끌어들이는 것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된 일입니다.
교육권과 등교권을 보장해 주는 것이 교사와 학부모의 역할일텐테, 오히려 앞세우고 있으니…. 거짓 정보는 찾아내 제거해야 합니다. 원자력전문가여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원로들이 나서야 해요. 토론은 당사자끼리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나라가 원자력설비로는 세계 6위, 원자력기술에서는 세계 5위권으로 선진국입니다. 설계도 건설도 운영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나 안전문제에 대해 우리나라 원자력 전문가들의 말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근거 없는 소문을 유포한 반핵론자들의 책임이 큽니다.
정부에서는 내달 이 분야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물론 이 시설을 건설해 본 경험이 없어 건설과 운영에 관한 전문가의 견해를 듣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 보다도 우리나라에는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줄 수 있는 기관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반핵 및 환경단체에 대한 신 박사의 견해는 이렇다.
“부안의 시위는 90년 안면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부안군 주민 스스로의 의견이 표출되지 않아 외부 조직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어요. 순수성이 없이 왜곡돼 있어요. 우리나라의 환경분야 NGO와 일부 단체는 국가적 이익이나 발전을 도외시하고 있어요. 국익을 염두에 둔 세계 환경단체와는 좀 다르지요. 환경운동가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은 감성적 이념적 종교적인 고려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입니다.
사회문제는 감성적 이념적 종교적이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정확한 결정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입니다.
특히 폭력에 대해서는 사회적 규율에 따라 조치를 내려줘야 합니다. 정부나 자치단체는 상응한 조치를 해야 사회적 기강이 유지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시설 건설을 위해 필요한 절차들을 밟아나갈 겁니다. 과정에서 지역협력사업 기술개발사업 충분히 해야 할 겁니다. 부안이 이성적 분위기가 되면 논리적 이야기로 대화로 문제를 풀어 나가게 됩니다. ”
원자력, 원자력정책 그리고 언론에 대한 신 박사의 제언이다.
“환경분야 비정부기구는 사회적인 도덕규범이 있어야 해요. 또 언론과 다른 분야 비정부기구에서는 바르지 않은 일을 하는 단체에 대해 정확한 사안을 짚어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원전정책의 방향은 차세대 기술을 이용하고 기술로 대처, 세계 5위 수준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어요. 정부에서 연구개발 의욕을 북돋워줘야 이 분야가 발전합니다.
중간적 위치에 있는 이 단계만 벗어나면 원자력사업이 안정괘도에 들어섭니다. 환경오염도 저개발국이 심한 것처럼 우리나라가 빨리 선진국이 되어야 원자력을 둘러싼 잡음들이 소거됩니다. 우리나라의 원자력산업은 환경과 기술요소를 벗어나야 할 단계라고 봅니다.
한국전력기술이 83년에 설립됐고, 표준원전은 97년 지어졌어요. 원전 기술자립에 약 20년이 걸린 셈이지요. 20년후 원자력계는 어떻게 발전할지 모릅니다.
기술발전 속도를 볼 때 비약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핵융합도 그렇고 원자력수소도 그렇고….
처음 원자력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원자력은 신기술이었고, 국내에 기술적 인력적 뿌리도 없었습니다.
물론 국민이해도 부족했고, 고생한 만큼 보답을 못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엄연한 사실은 원자력기술은 광산업이나 비원전 쪽 기술을 선도해 왔다는 것입니다. 원자력기술은 원자력에 국한하지 않고 국가의 기술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왔고 앞으로도 그 역할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정부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체제나 제도를 잡아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부적인 사안에 따라 미봉책을 쓰는 것은 국가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에너지경제 천근영기자<2003.9.22>
" -
참사랑
2014.03.14 12:52
" 전북 부안은 여전히 혼미하다. 군수 피습 후 경찰력이 대폭 증강됐지만 핵폐기물처리장 반대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격한 감정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매향노에게는 매질이 약” 등의 극언이 난무하고,처리장 유치 과정의 ‘비민주성’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수천명이 모이는 촛불 시위는 추석 연휴에도 매일 이어졌다. 대책위의 투쟁 의지도 수위가 더 높아졌다. “핵폐기장 강행은 참여정부의 무덤이 될 것” “국가 폭력에 굴복하지 않고 최후의 한 명까지 남아 싸울 것”…. 요약하면 ‘결사항전’이다. 대화 재개 의사를 시사했다지만 폐기장 백지화가 전제된 만큼 그다지 무게가 실린 것 같지 않다.
정부의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 또한 강행이 전제임은 마찬가지다. 출발점이 이토록 판이하니 접점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게 된다고 해도 과정이 멀고 험난할 것은 뻔한 이치다. 막막하지만 이건 어차피 어른들끼리 풀어야 할 테니 일단 접어두자.
등교 거부에 관한 이야기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등교 거부는 추석 직전까지 부안군의 46개 초·중·고교 가운데 18곳이 휴업하고,나머지 학교도 출석률이 절반에 불과해 거의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초등학교는 결석률이 80%를 넘어 사실상 휴교 상태였다. 잠시 묻혀 있을 뿐 연휴 뒤에도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
부모들과 대책위측은 반문한다. “오죽하면 그러겠느냐”고. 그러면서,갈등 끝에 등교를 막는 부모의 심정은 보도하지 않고 아이를 볼모로 잡는다고 몰아붙인다며 항변한다. 아이들도 알 것은 다 알며 자발적 등교 거부가 늘고 있다고도 주장한다.
지금 부안의 분위기는 “오죽하면…”이 대세로 굳어가고 있다. 자의든 타의든 아이들도 어른들의 투쟁 대열에 합류했다. 청와대와 국회를 항의 방문해 위도 핵폐기장 백지화를 호소하기에 이르렀으며,이런 정치성 ‘상경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은 등교 거부를 해상 시위와 촛불 시위,고속도로 점거,상경 투쟁,관공서 습격에 이은 ‘마지막 승부수’로 분석한다. 그리고 일부 자발적 참여가 있겠지만 등교 거부는 어른들의 영향,즉 설득과 강요의 결과일 것으로 인식한다.
등교 거부는 특정한 목적으로 학생들이 단결해 일제히 수업을 거부하고 등교하지 않는 일종의 스트라이크다. 이것은 동맹 휴교나 동맹 휴학에 해당한다. 따라서 지금의 등교 거부는 ‘등교 저지’로 보는 게 타당하다. 그 많은 아이가 일시에 등교를 거부하는 것이 스스로의 결단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그러해도 편향된 지식에 일방적으로 오래 노출된 결과라는 데 별다른 이의가 없을 것이다.
절박한 심정을 모르진 않는다. 그러나 등교 저지는 아이를 사유물 정도로 여기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상이 아무리 변했기로서니 부모의 권유를 막무가내로 거절하지 못할 만큼의 효심과 분별력이 아이들에게는 아직 남아 있다. 설령 자발적 등교 거부가 있어도 간곡히 만류해야 어른된 도리일 것이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은 아동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존엄성과 권리를 지닌 주체’로 명시해 놓았다. 그리고 특별히 따로 법을 만들지 않으면 아동의 범위를 18세 미만까지로 규정했다. 어린이헌장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나라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으로 존중할 대상들”을 위한 것과도 다르지 않다.
아이에게는 아이의 세계가 따로 있으며,어른은 그 세계의 침략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자칫 어린이를 작은 어른으로 보기 쉽고 그렇게 다루기 쉽다. 어린이를 어른 입장에서 다루기 때문에 무리가 생긴다.” 강소천(1915∼63) 선생의 말이다.
핵폐기물처리장 문제는 사람에 따라 사활이 걸렸을 수 있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이 판국에 글 몇 자 더 배우는 게 대수냐”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등교 저지는 또 다른 아동 학대이며 인권 유린 행위로 비판받을 만하다.
자녀는 하나님의 상급이다(성경 시편 127:3). 아이는 어른에게 내려진 유산,곧 우리의 미래다. 어떤 동기에서든 아이들이 시위 도구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어른들의 아귀다툼에서 어서 그들을 해방시켜줘야 한다.
" -
참내
2014.03.14 12:52
참사랑님 하나님을 아신는분이 이런글 을 올리십니까?핵을 주장하는 분들은 핵으로 하나님께 심판 받을것입니다. -
봉사단체
2014.03.14 12:52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핵폐기장 선정 과정의 파렴치한 정치인들의 작태를 이제야 아신것 같다
전북에 있는 라이온스 가족 여러분 너희들은 봉사단체가 아니고 기회 주의자들 이다
애향심도 없는 새끼들이 봉사를 핑기대고 지랄 연병들 하고 있는데 웃기지 마라
부안에 있는 라이온스 라는 놈들은 군민들이 생업을 불사하고 평화적인 촛불시위에 하루도 빠짐없이 참가 하면서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놈들 한테 다쳤던 사람이 수백명에 이르는 오늘날 부안에 있는 라이온스라는 놈들은 저희들끼리 다음달에 체육대회도 하고 야유회도 하고 그러는데 이놈들은 김종규.강현욱이 보다도 더 나쁜 새끼들 입니다
너희들 때문에 부안 산다는게 쪽팔린다
간판좀 내릴 지어다 문디들아 -
참사랑님께
2014.03.14 12:52
" ""핵폐기물처리장 문제는 사람에 따라 사활이 걸렸을 수 있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이 판국에 글 몇 자 더 배우는 게 대수냐”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등교 저지는 또 다른 아동 학대이며 인권 유린 행위로 비판받을 만하다.
자녀는 하나님의 상급이다(성경 시편 127:3). 아이는 어른에게 내려진 유산,곧 우리의 미래다. 어떤 동기에서든 아이들이 시위 도구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어른들의 아귀다툼에서 어서 그들을 해방시켜줘야 한다.""
정말 어이가 없는 발언이네요..
이 곳의 사정을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저도 부안 사람으로서 아이들이 강요에 의해 학교에 나가지 않는 것 같습니까?
님 말씀대로 아이들도 나름대로 각자의 의식과 인식과 분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산과 강이 어우러진 부안에.. 그것도 자신이 자라는 곳에 핵폐기장이 들어서는 상황에서 부모가 학교 가지 말라고 안 나가는 것 같습니까?
아이들도 보고 듣고 느낍니다..
아이들의 마음 또한 얼마나 간절했으면, 등교거부까지 해야하는지.. 말로 안돼는 어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아이들의 간절함을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같네요..
정말 부안은 청정수역으로 지정되지는 못할 망정, 아름다운 환경을 오염시키려는 어른들의 욕심과 탐욕에 몸둘 바를 몰라야 될 상황 아닙니까?
아이들에게 진정 자신이 뛰어 놀던 산과 강을 핵쓰레기로 병들게 방치해 두는 일이 옳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그것은 아이들 자신들도 원하지 않는 일입니다. 등교거부 사태는 아이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어찌 모르시는지요..오히려 나가라고 강요해야 한다구요?
정말 부안 상황을 모르시는 말씀이신 거 같아 몇 자 적었습니다. 얼마나 절박한 지.. 가슴 아플 따름입니다." -
등교거부'- ';
2014.03.14 12:52
" 등교거부를 하고싶은더l 부모님들이자꾸 가라l효/
학부모님들,! 저l발 교문앞어l 지키셔서 우리들을
등교거부를하여핵펴l기장반다l어l 힘이될수있거l
하l주서l요/
학교가 가기 싫은거l아니라 핵반다l운동어l 저희들도
힘이되고싶어요/
'- '; 등교거부하고시퍼요'- ';
" -
촌부
2014.03.14 12:52
" 아니 어떤 사람들은 이미 자식들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고 뒤에 남아있는 학생들은 다 뭐다요~~~저그 새끼들은 다른곳으로 다 전학시키놓고 뒤에선 핵페기장을 외치고 학교교문앞에서 다른 학생들한텐 학교오지말라고 하고 참 세상 말세로다.....남은 애들은 공부도 하지말고 핵폐기장 볼모로 삼을라고 하내...ㅉㅉㅈ 저그들 땅값떨어질까봐서리,,,,,불쌍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