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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거부 열흘째를 맞아 부안 격포초등학교등 3개 학교 학생과 학부모 4백여명이 오늘 국회를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돌아왔다.

이들은 오늘 낮 조부영 국회 부의장을 방문해 방폐장 사업의 문제점과 함께, 민주적 절차가 무시된 방폐장 사업의 문제를 국회가 바로 잡아 줄 것을 요구했다. 또, 핵폐기장 사태 이후 부안에서 발생한 현실을 보고,학생들이 직접 쓴 편지 4백여통을 국회부의장에게 전달했다.

핵폐기장 반대의 바램을 담아 날려보낸 풍선(16초)


▲국회 의사당을 점령(?)한 아이들. 사진/허철희

▲아이들이 쓴 편지글. 사진/허철희

오늘 부안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국회와 KBS 방문에 대해,언론사와 국회의원들이 관심을 표명해 소기의 성과는 거둔 것으로 참여 학부모들은 평가했다. 국회부의장실에서는 국회의원에게 드리는 편지는 한장만 읽고 아이들 열명 가량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으며, 학부모 2명이 처음에 국회를 방문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조부영 국회 부의장은 '부안주민의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몰랐다'고 말하면서앞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오늘 학생과 학부모를 인솔하고 있는 부안초등학교 학부모 유두희씨는, '오늘 국회 방문 결과에 만족할 수 는 없지만 국회 부의장을 방문해 20여명이 부안의 실정을 전달하고 대화한 것과, KBS 앞에서 퍼포먼서등을 한 것 자체는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오늘이 방송의 날이어서 방송 자체가 쉬는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처음으로 국회 앞에 와본 아이들이 국회 앞 통제가 심해 조금은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등교거부 열흘째인 오늘 교육당국은 63.3%의 학생이 결석했다고 밝혔으나, 대책위측이 집계한 통계로는 이보다 20%이상이 많은 83%, 5천8백여명이 등교를 거부했다

대책위측은 내일은 청와대를 방문해 학생과 부안주민들의 편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등교거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1신>부안 등교거부 확산, 오늘 학생학부모 상경
- 국회와 KBS에 학생들의 편지 전달,퍼포먼스도 함께



오늘로 부안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등교거부 열흘째가 되는 가운데 부안 격포초등학교등 3개 학교 학생과 학부모 4백여명이 오늘 오전 버스 9대에 나눠 타고 국회로 상경했다. 등교거부도 확산되고 있다.

부안 격포초등학교와 변산초, 변산서중학교등 3개 학교 학생 3백여명과 학부모등 4백여명은 오늘 오전 9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이들은 오늘 낮 국회 부의장을 방문해 방폐장 사업의 문제점과 함께, 민주적 절차가 무시된 방폐장 사업의 문제를 국회가 바로 잡아 줄 것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핵폐기장 사태 이후 부안에서 발생한 현실을 보고, 학생들이 직접 쓴 편지 4백여통을 국회부의장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오늘 학생과 학부모를 인솔하고 있는 부안초등학교 학부모 유두희씨는, '오늘 국회에 가는 목적은 부안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는게 목적이다. 등교거부를 하고 있는데, 그게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 상황속에서 국회부의장을 만나 부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묻고, KBS에 가서 '언론사에 드리는 글', 편지를 읽고 저희들이 준비한 피켓 시위와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등교거부 열흘째인 오늘은 부안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46개 학교 가운데 휴업학교가 7개로 늘어나고 결석율도 전체 총 재적 학생 6870명 가운데 4349명이 결석해 결석율이 63.3%로 어제보다 10% 가량 더 늘어나는등 등교거부사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어제는 부안동초등학교가 학부모 총회를 열어 등교거부찬성 96명 등교거부 반대 44명 무효 2명으로 무기한 등교거부를 결의했으며, 부안초등학교도 오후 2시에 학부모 총회를 열어, 찬성 316명 반대 108명 무효 2명로 무기한 등교거부를 결의했고, 삼남중학교도 10시 30분 학부모총회에서 박수로 무기한등교거부를 결의하였다.

핵폐기장백지화 대책위측은 이처럼 등교거부 사태가 확산되고 무기한 계속되면서, 부안예술회관에 반핵 민주학교를 열어 매일, 등교거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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