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핵폐기장 유치를 반대하는 청소년들의 등교거부 투쟁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언론과 교육계, 정부는 "어른들의 투쟁에 학생들을 볼모로 삼지 말라"고 말한다. 이런 여론에 대한 부안 청소년들의 생각은 어떨까?
등교거부가 일주일째를 넘어서는 9월 초, 우리는 며칠간 부안예술회관, 진서면, 변산에서 학부모들이 준비해서 운영하는 '반핵민주학교'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생각을 쫓아가 봤다.
"엄마, 아빠는 그래도 학교는 가야한다고 말했지만, 핵폐기장 막기 위해서 제가 자발적으로 안가기로 결정했어요"라고 이야기하는 초등학생 어린이. "왜 어른들은 이럴 때만 어리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나서는 건 그만큼 청소년들의 의식이 많이 성장해 있다는 거 아닐까요?"라고 반문하는 고등학생. 그리고 청와대 앞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울면서 호소하고 싶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하는 어린이 등등.
청소년들의 '반핵'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부안 청소년들의 등교거부투쟁 인터뷰
등교거부가 일주일째를 넘어서는 9월 초, 우리는 며칠간 부안예술회관, 진서면, 변산에서 학부모들이 준비해서 운영하는 '반핵민주학교'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생각을 쫓아가 봤다.
"엄마, 아빠는 그래도 학교는 가야한다고 말했지만, 핵폐기장 막기 위해서 제가 자발적으로 안가기로 결정했어요"라고 이야기하는 초등학생 어린이. "왜 어른들은 이럴 때만 어리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나서는 건 그만큼 청소년들의 의식이 많이 성장해 있다는 거 아닐까요?"라고 반문하는 고등학생. 그리고 청와대 앞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울면서 호소하고 싶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하는 어린이 등등.
청소년들의 '반핵'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 분량 : 15분 30초 - 촬영 : 김보리, 조현지, 주용기 - 편집 : 최인화 |
배급안내 부안 핵폐기장 투쟁과 관련해 그동안 참소리에서 제작한 영상을 개인이나 단체에 배급하고 있습니다. 배급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으며, 자세한 사항은 직접 문의를 주시면 됩니다. - 배급영상 : <광장을 지키는 사람들 Ver 1.0>(23분 30초), <아스팔트에 내앉은 아주머니들>(6분 30초), <부안군민들은 오늘도 광장을 지킨다>(7분) 등 . - 배급형식 : VHS(일반 비디오테잎), 6m DV - 배급문의 : 063-232-1980, icomn@icomn.net 배급영상 종류, 시간분량 등은 경우에 따라 조절도 가능 가급적 메일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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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현
2014.03.14 12:52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매번 참소리의 영상물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과 시간을 갖게 되네요. 글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구요. 건강하시구요.. ^^ -
울산시민
2014.03.14 12:52
어릴때부터 지역이기주의 교육의 기반을 닦아가는군요.... 학군한좋다고 등교 거부하고...학교시설 않좋다고 등교 거부하고..... 잘하십니다..... -
heemang
2014.03.14 12:52
" 아이들의 장래가 걱정됩니다.
어른들이 아이들한테 어떻게 말했길래 핵폐기장이 들어서면 부안을 떠나야 한다거나, 결혼하면 장애아(기형아를 잘 못 말한 듯)를 낳는다고 생각할까요.
어른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이들에게만은 거짓말을 가르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
어른들이 얘기한다고 모두 다 진실은 아니랍니다.
어른들도 잘 모르고 하는 얘기도 많거든요. 특히, 핵이나 원자력은 그 방면에서 오랬동안 공부를 한사람이나 전문가 선생님들도 쉽게 설명을 해주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답니다. 하물며 평소 이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게 다 옳다고만은 할 수 없겠죠 ? 대부분의 사람들은 ""핵""이나 ""원자력""하면 무조건 무서운 것으로 생각한답니다. 과거 일본에 떨어졌던 핵폭탄을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원자력발전소나 핵폐기장은 그렇게 위험하고 무서운 시설이 아니랍니다. 폭발하지도 않고 주변환경을 오염시키지도 않지요.
전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핵폐기장(우리나라에서는 '원전수거물 관리센터'로 부르기로 했지요)때문에 환경이 오염되거나 마을 사람들이 이사를 가거나, 더더구나 기형아가 태어난 적은 없답니다.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고, 소득이 증가하여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뀐답니다.
지금은 여러분들이 잘 몰라서 그럴 수 있지만 앞으로 몇 년만 지나보세요. 지금 여러분들의 행동이 몹시 부끄러워 질 겁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그랬대요. 처음에 핵폐기장을 반대했던 사람들이 요즈음엔 아무 소리도 못하고 산대요. 핵폐기장이 들어섰어도 환경오염도 없고, 오히려 소득이 늘어나고 도시로 떠났던 사람들마저 고향으로 돌아오니 할 말이 없게 된거죠.
어린이 여러분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잘 모르는 것은 전문가 선생님께 물어 보아서 제대로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 -
닥터
2014.03.14 12:52
위에 글올린 분 정말 이상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어서 말이 않나오는데... 뭐하는 겁니까!! 우리에 희망이고 뭐고 당신들이 쓴 글을 다시 읽어봐.. 무슨 글 읽는 사람을 바보로 아십니까! 이런글들 그만 올리시고 정신차리세요. 답글 올리는 것도 아깝습니다. -
미국인
2014.03.14 12:52
지역이기주의는 지방자치 발전의 원동력이고 어른들은 거짓말 쟁이니까 어른들이 가르치는 학교 안간다니까요??? -
북한어린이
2014.03.14 12:52
들도 이와 비슷한 사회적인 병폐입니다. 무식한 어른들 때문에 어린이들이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방적인 어른들이 이기심이 답답할 뿐입니다. 반핵단체들 대단하다. 또다른 독재의 모습입니다. -
부안 학생
2014.03.14 12:52
그렇게만 보시면 안됩니다. 무조건 독재가 아니란 말입니다. 학생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의식이 있습니다. 그것이 작용해서 학생들이 등교거부를 한다고 생각하지 꼭 어른들의 강요로 인해서 학교를 가지 않는다 말하시면 안되죠.......아무쪼록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