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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인권수호가 참교육이다"

김현상( 1) 2003.06.03 22:44 추천:2

5일 완주, 군산, 익산, 남원등 각 지회에서 모인 150여명의 전북 교사들이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정보인권수호 NEIS저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모인 전북교사들은 "NEIS 문제가 인권의 보편적 가치 문제인데도 5.26 합의를 파기하고 교육부가 '인권위 권고 수용' 약속을 뒤집어 교원들간의 갈등을 조장했다"며 "민주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상식을 벗어난 약속 파기"라며 교육부와 도교육청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들 교사들은 "우리 나라의 정보 인권을 지켜내고 학습권을 볼모로 정당한 주장을 매도하는 것에 총력투쟁 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각 시군 지회장들은 '단결투쟁'이라는 머리띠를 매고 선봉 상경투쟁을 결의했다.

발언에 나선 김제 지회장은 "정보인권을 다룰 때 집단 갈등이나 시스템상의 문제로 보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으로 "참교육의 가장 상위의 가치인 인권을 포기한 교육은 할 수 없다"며 학생인권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도교육청에 모인 150여명의 교사들은 'NEIS 폐기하여 정보인권 지켜내자' '학생인권 외면하는 교육감은 각성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교육부와 교육청의 인권의식 부재에서 온 교육혼란을 강하게 질타했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 박병훈 교사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NEIS 폐지해야 만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밝히면서 반인권적 반교육적 NEIS 시행 저지를 위한 연가투쟁을 결의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연가투쟁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투쟁 등 총력투쟁으로 NEIS를 반드시 저지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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