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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승진 위주 교단의 폐해를 없애자"

김현상( 1) 2003.05.07 14:18 추천:2

9일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육민주화 선언 17주년을 맞아 '학교자치와 교장선출보직제 전북추진본부(이하 교장보직제 추진본부)'(본부장 김용규 수석부지부장)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교장선출보직제란 교장을 학교 구성원인 교사들이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일정 경력의 교사를 선출해 보(補)하는 제도로 교장임기를 마치면 다시 교사로 돌아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일컫는다.

`서교장 자살사건’ 이후 교단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전교조는 교장의 권위주의적 통제와 승진 위주의 폐단이 갈등의 한 원인이라고 보고 문제해결을 위해 교장보직선출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전교조 전북지부 정찬홍 정책실장은 "승진 위주의 교단의 폐해를 없애고 학교 의사 결정 구조에 있어 교사들의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교장선출보직제를 요구한다"고 추진본부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전교조 이항근 전북지부장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부당성을 알리고 제왕적 교장이 아닌 수평적 리더십을 갖춘 교장을 선출하는 교장선출보직제 실현을 위해 7일 군산, 9일 김제 , 12일 전주, 13일 순창, 14일 남원등 도내 각 지역 교육청을 돌며 릴레이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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