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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주시 제2 외국어고 설립 추진

편집팀( 1) 2003.03.11 20:06

외국어 고등학교 군산 유치에 이어 전주시가 제2의 외국어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전주시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에서 빠져나가는 인재를 붙잡기 위해 전주시에도 외국어 고등학교가 설립되어야 한다"며 조만간 각계 인사들로 전주외국어고 설립대책위를 구성할 계획을 밝혔다.

설립 시기는 오는 2007년 3월 공립 외국어고를 설립하는 안과 이보다 빨리 사립 외국어고를 설립하는 두가지로 검토 후 본격추진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사립 외국어고 설립을 위해 독지가를 발굴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곧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수립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추진상황을 말했다.

그러나 이런 계획에 대해 지난 해 군산과의 외국어고 유치경쟁에서 밀린 전주시가 구색을 맞추기 위해 급조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현재 자립형 사립고로 시범운영되고 있는 상산고의 경우에도 주변 일반학교를 슬럼화 시키고 교육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국어고는 인재양성에 있어서는 일면 긍정적일지 모르겠지만 군산에 이어 전주에도 특수목적고를 세워 입시위주의 경쟁교육을 부추기는 무분별한 행정처사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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