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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북 진보교육감 단일화 잰걸음

17일부터 여론조사, 선출위원 투표 이어져

이병재( kanadasa@naver.com) 2022.01.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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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이하 진보교육감) 선출 경선이 17일 시작됐다.

  이날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명단이 확정된 12만 5천76명의 선출위 위원투표는 18∼19일 모바일, 20일 전화 자동응답서비스(ARS) 방식으로 진행한다. 단일후보는 여론조사 30%와 선출위원 투표 70%를 합산, 21일 발표한다.

  선출된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는 오는 6월 교육감 선거에서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이하 선출위)는 1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에 참여한 세 후보가 단일화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반드시 원 팀을 구성해, 본선에서 승리하겠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차상철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세 후보는 단일화 결과 승복을 약속하는 서약식을 가졌다.

  서약식에 참석한 기호 1번 차상철 후보는 “아이들 이렇게 줄 세우고, 경쟁시키고 통제하는, 이러한 교육으로는 우리 미래가 없다“며 ”교육 발전을 기대하는 도민의 열망을 잊지 않고 행복한 전북 교육을 이루는 교육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이항근 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부정부패 척결, 불평등 해소 노력, 그리고 민주화 자치 성과가 있었지만 학부모는 아직 학교가 불안하다고 한다”며 “민주진보교육감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걸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천호성 후보는 “김승환 교육감 12년 혁신교육을 넘어서서 새로운 진보 정신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대전환 시대에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는 지금의 상황에서 더 흠결이 없고 더 전문성을 갖춘 후보가 선택받아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연호 선출위 검증위원장은 “세 명의 후보가 단일화 원 팀을 구성해 본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도민의 성원을 발판으로 남은 단일화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전북교육의 새 희망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17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진보교육감 단일후보 경선투표 돌입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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