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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민단체가 전주▪익산 초등교장단협의회의 연찬회 실시에 대해 관광성 일정에다가 학교회계출장비가 지급되고 있다는 부당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주시초등교장협의회는 29일~30일까지 통영으로, 익산시초등교장협의회는 29일~31일까지 제주도에서 각각 연찬회 열리고 있다.

이 연찬회가 선진지 학교시찰 및 견학, 유적 및 관광지 탐방으로 짜여 있어 연찬회의 교육효과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고 교육시민단체는 지적했다.

초등교장협의회는 공식적 계선조직이 아닌 친목도모를 위한 임의단체인데도 부룩하고 학교회계에서 수천만원대의 출장비(학교당 전주 173,000원 익산 398,000원)를 사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또한 자비부담을 통해 주말 또는 방학 기간에 연찬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예산절감을 이유로 교직원의 출장비를 많게는 50%정도 까지 삭감 지급하고 있는 실정에서 출장의 승인자들인 교장들은 연찬회 출장비를 100% 지급받고 가겠다는 것은 교직원 따로 교장따로 집행하는 자의적인 예산사용”이라고 꼬집었다.

전북교육개혁과교육자치를위한시민연대도 관광성으로 짜여진 연찬회 내용과 학기 중 연수 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임의단체가 행사에 학교 예산에서 출장 처리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전북도교육청에 감사를 촉구했다.

전북교육개혁과교육자치를위한시민연대는 “420여명의 전북도내 초등교장단은 전북교원연수원에 모여 교육감 특강을 듣고 교육감의 환송을 받으며 떠났다”며, 이는 오는 교육감선거(7월23일)와 관련한 행보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제기했다.

전북교육개혁과교육자치를위한시민연대는 초등교장협 연찬회에 대한 진상조사를 도교육청에 촉구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적 소송 등 강력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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