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문을 여는 학원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이에 따르지 않으면 강제로 문을 닫게 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전주 지역 학원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 오마이뉴스)
참소리 취재 결과 서신동과 중화산동의 학원가 대부분이 휴원하지 않고 정상 수업을 하면서 마스크 착용이나 발열체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신동 P 수학학원에 다니는 신OO군(15,중2)은 "선생님들이 학원에서 마스크를 하거나 발열체크를 하지 않는다"며 학생들도 마스크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화산동 A 학원에 다니는 홍OO군(14,중1)도 "마스크를 하시는 선생님도 계시긴 하지만 발열체크나 손 소독제 이용을 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나 전북도는 학원 등 학생이용도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점검 강화 및 필수 방역지침 위반 시 지자체 행정명령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