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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총(ITUC)과 OECD 노동조합 자문위원회(TUAC) 등으로 구성된 노동조합 국제조직 협의회(Council of Global Unions, 이하 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의 국제노동기준 준수 의무 무시와 노동기본권 침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0일 민주노총전북본부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9일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고 국제노동기구(ILO)의 결사의 자유에 관한 협약 87호 및 단체교섭권에 관한 협약 98호를 비준했음에도 노조활동과 노동자들의 권리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 사례의 하나로 BMW에 납품하는 일진하이솔루스에서 노동조합 간부를 상대로 폭력적인 공격이 이루어졌음을 들었다. 실제 일진하이솔루스는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노조와의 교섭은 회피한 채 대체인력 투입을 시도하는 등 노동조합 무력화에 전념하고 있다.
민주노총전북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반노조적 언사와 검찰과 경찰을 부당하게 동원한 노동조합 공격”이라는 분협의회 분석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경찰은 노동탄압을 중단하고 회사의 불법적 대체인력 투입부터 제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진하이솔루스의 불법적 직장폐쇄와 대체인력 투입으로 노동권이 훼손되고 있지만 고용노동부는 회사의 공격을 방치하고 있다. 회사는 오늘도 불법 대체인력 투입을 시도했고 고용노동부는 이를 제지하지 않은 채 사후에 불법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입장만 취할 뿐이다”며 고용노동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이병재기자

<사진은 일진하이솔루스 연행 당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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