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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전북본부는 24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강당에서 2.3기 본부장 이취임식을 갖고 류영필 본부장 체계로 공식 돌입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건설노조 전북본부 초대부터 2대까지 본부장을 역임한 정광수 전본부장의 이임사와 새로 본부장을 맡은 류영필 본부장의 취임사를 비롯해 건설노조 김금철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정광수 전본부장은 이임사에서 “초심 잃지 않고 조직하고 투쟁하면서 지도자로 우뚝서야 한다”고 새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어 “조합원으로서 전북본부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광수 전기원노동자 출신으로 전본부장은 건설노동자 조직화를 위해 20여 년 간 헌신해 왔다. 2007년 산별노조로 통합해 건설노조가 출범하면서 초대 본부장에 취임해 지난해까지 본부장으로 활동해 왔다.

▲정광수 전본부장(왼쪽)이 공로패와 함께 전기원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부상으로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류영필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정광수 전 본부장이 20여 년간 건설노동자 단결과 생존권을 위해 투쟁해 왔다”며 그동안 활동에 고마움을 표했다. 류 본부장은 “이런 선배 노동자들이 건설노조를 지키기 위해 투쟁한 것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영필 본부장은 이어 “노동부가 특수고용노동자의 조합원 자격을 문제삼아 건설노조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는 등 건설노조 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2010년이 건설노조의 명운이 달린 한해인만큼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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