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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주시립예술단노조와 공무원노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답보인 상태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어 김완주 시장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전주시와 예술단노조가 임단협 중인데 2주전 교향악단 지휘자가 오디션 공고를 해 문제를 일으켜 전주시가 재발방지를 구두로 약속했지만 어제(20일) 국안단 지휘자가 또다시 오디션 공고를 해 분노한 단원 20여명이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오디션 공고는 시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이날 전희재 부시장은 예술단장으로서 시장비서실에 찾아와 "오디션이 갑작스럽게 공고된 것과 노사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것이 쟁점이냐"고 물어보자, 단원들은 "먼저 (시장에게) 보고를 제대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한 단원은 "오디션제도에 대해 예술단노조와 시측이 충분히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데도 일개 지휘자가 오디션 공고를 냈다는 자체는 시청과 예술단원을 무시한 것"이라고 강력 항의했다.

이에 대해 전희재 부시장은 "국안단 오디션 자체는 우리와 교감이 잘못된 것 같다. 우리가 지시하거나 그런 것이 아닌데 뭔가 잘못 착오가 있다. 오디션 공고는 시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즉시 시정하겠다"며 "오디션 공고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시립예술단노조는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마련되지 못한 이 오디션이 불안정한 고용형태를 확대하고 있다며 예술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고용형태로 즉각 개선 할 것을 요구해 왔었다.

이날 예술단 조합원들은 지휘자가 단원들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할 수 있는 분명한 조치를 요구했고 오는 25일 시와 본교섭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주시 공무원노조 "대화 사실상 결렬, 투쟁강도 높이기로"

▲전주시와 대화가 결렬되자, 시청사 앞으로 21일 항의농성장을 옮겼다.

한편, 지난 5일부터 전주시와 대화에 들어간 공무원노조는 "교섭실무협상을 다섯번 가졌지만 '시가 똑같은 이야기만 반복하고 진전된 내용이 없다'고 판단 사실상 대화가 결렬됐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9월 24일 특별교섭요구안 이전으로 돌아가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입장인 가운데 시 공무원노조는 전주시가 고소고발 취하 및 공식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아 대화가 답보 상태로 노조는 19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투쟁 강도를 높이기로 결정했었다.

21일 시청사 4층로비 농성 천막을 청사 앞으로 옮기고 전주시가 대화를 통해 단체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시민선전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노조는 정시 출퇴근 준법투쟁 본청 확대하고 공무원 기본권 전북대책위와 함께 객사 코아 집중 선전전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현재 전주시공무원노조는 전체직원 1,828명 가운데 가입대상자 1,709명 중 98%인 1,671명이 가입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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