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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노동부 청사앞 항의시위와 관련, 민주노총 전북본부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전주노동사무소 앞 시위와 관련돼 민주노총 전북본부 조문익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창석 조직부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또 집회 참가자들에 대해 사진채증 등을 통해 얼굴이 확인 되는대로 소환장을 발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영장 발부자 외 5명에 대해 소환장이 발부됐고, 채증이 되는대로 소환장을 발부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져 소환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는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사무실을 수색할지도 모른다"며 강제집행에 대비해 단위노조 간부들을 비상대기토록 하고 사무실 수색을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비상대책위원회 윤종광 부위원장(현대자동차노동조합 전주지부장)은 "12일 총파업 후에 출두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는데도 소환장 한번 보내고 바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며 "이는 12일 총파업 집회를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부위원장은 또 "손배가압류 등 노동탄압과 비정규직 차별 등 본질적인 문제 해결없이 노동자들의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죽어간 열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12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고 파업에 돌입하고 대규모 도심집회를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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